The Sound of Music

옛 동산에 올라 싱그러운 바람을 맞으며 흥얼거리게 되는 ‘Climb Ev’ry Mountain’.
내 어릴적 짧은 머리와 오스트리아식 의상을 입은 줄리 앤드류스가 친숙하게 다가와 내 누이가 같은 모습으로 때론 엄마의 모습으로 다가왔던 그 모습을 연상케 한다.

영화팬들의 기억 속에 향수 어린 추억으로 남아있는 뮤지컬 영화의 대명사로, 이미 1959년 11월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진 후 1,500회를 넘는 장기 공연 작품이기도 하다. 트랩 대령의 이야기를 무대로 옮긴 이 뮤지컬은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사운드 오브 뮤직’ 등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알프스의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전해오는 사랑의 메시지가 관객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으며, 영화나 뮤지컬이 성공했던 요인으로는 행복한 안도감을 안겨주는 해피 엔딩의 스토리와 이웃집 누나나 엄마와 같이 보였던 줄리 앤드류스의 소박한 마스크, 아름다운 영상과 무대장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 등을 뽑을 수 있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팀이 최장기로 아시아 투어에 나섰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니 기쁠 수 없었다. 영화로 보는 줄리 앤드류스와는 또 다른, 색다른, 연출을 기대하게 된다.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사용했던 무대세트를 그대로 공수하여 연출되어지는 12번의 무대전환과 명곡들로 이루어지는 무대를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1930년대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펼쳐진 싱그러운 초원과 자연이 배경인 ‘사운드 오브 뮤직’은 남녀노소를 부문하고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작품으로 서정적이며 인간미가 돋보인다.

아름다운 알프스 산과 멋진 하모니…
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오스트리아 짤스부르크에서 벌어지는 그들의 모험과 사랑을 되도록이면, 빨리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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