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영화를 뮤지컬화한 <늑대의 유혹>이 캐스팅을 발표했다.

영화에서 강동원이 맡아 여심을 흔든 ‘정태성’ 역에 슈퍼주니어 려욱, 뮤지컬 배우 장현덕과 성두섭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려욱은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가 높은 아이돌 가수로 이번 무대가 뮤지컬 데뷔작. 장현덕은 뮤지컬 <색즉시공> <청이야기> 등으로 뮤지컬 배우로 자리잡고 있으며 성두섭은 <내마음의 풍금> <빨래> <싱글즈>를 통해 꾸준한 행보를 보이는 배우다.

또 다른 주인공 반해원 역은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과 배우 김형민이 번갈아 맡는다. 박형식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에 데뷔하고, 김형민은 드라마 ‘에덴의 동쪽’과 뮤지컬 <그리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귀여니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강동원, 조한선이 출연한 ‘늑대의 유혹’은 2004년 개봉 당시 200만 명의 관객을 모은 영화. 이번 뮤지컬에서는 HOT, SES, god 등 1세대 아이돌이 부른 90년대 추억의 노래에서부터, 동방신기, 카라, 소녀시대 등 최근 한류열풍의 중심에 서있는 아이돌 노래까지 담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선보인다. 안무가 오재익이 뮤지컬 <웰컴투마이월드>에 이어 두번째 안무 겸 연출로, 장소영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뮤지컬 <늑대의 유혹>은 7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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