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에비타’, 완벽한 감동으로 돌아온다!
작성일2011.10.19 조회수9025
‘앤드류 로이드 웨버’, ‘팀 라이스’, ‘해럴드 프린스’, 세계 뮤지컬의 거장이 뭉친 작품!
뮤지컬 ‘에비타’는 뮤지컬 역사를 대표하는 3인의 거장이 탄생시킨 작품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의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요셉과 놀라운 색동옷’의 ‘팀 라이스’가 작사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스위니토드’의 ‘해럴드 프린스’가 연출해 큰 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는 젊은 시절의 ‘황금 콤비’로 수많은 명작 뮤지컬을 탄생시켰다.
세 명의 뮤지컬 거장의 협업은 음악, 가사, 연출의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초연 당시 작품의 완성도와 흥행 등 모든 면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이 작품으로 최우수 작품상, 작곡상 등 7개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뮤지컬 ‘에비타’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음악 세계에서 음악과 드라마의 유기성, 예술적인 측면에서의 정점에 다다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롤드 프린스’는 50여 편의 작품 연출과 21개의 토니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보유한 연출가다. 뮤지컬 ‘에비타’는 그의 연출세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 기념비적 작품으로 손꼽힌다. 뮤지컬 ‘아이다’, ‘라이언 킹’ 등을 작사했던 ‘팀 라이스’는 뮤지컬 인생 최고의 작품으로 ‘에비타’를 꼽을 만큼 탁월한 극본과 가사를 선보였다.
악녀인가, 성녀인가! ‘에비타’의 격정적 인생을 담다
뮤지컬 ‘에비타’는 실제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였던 ‘에비타’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랑을 담고 있다. ‘에비타’는 사생아로 태어난 퍼스트레이디의 자리에 올랐던 인물이다. 지금까지도 ‘에비타’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이번 공연은 ‘에비타’와 함께 해설자이자 관찰자인 ‘체 게바라’의 팽팽한 대립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드라마로 찾아온다. ‘에비타’는 가난한 농부의 사생아로 태어나 삼류배우, 성우, 세계 역사상 가장 어린 퍼스트레이디가 된 인물이다. 이후 33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았다. 뮤지컬 ‘에비타’는 그녀의 삶을 역동적으로 담아낸다. 여기에 동시대 영웅으로 추앙받는 ‘체 게바라’가 해설자이자 관찰자로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뮤지컬 디바 ‘정선아’와 ‘리사’, ‘에비타’가 되다!
뮤지컬 ‘에비타’의 캐스팅은 많은 관객과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여성배우가 원톱으로 무대에 서는 작품인 만큼 역대 최고의 실력파 여배우들이 ‘에비타’로 무대에 섰다. 2006년 초연에는 ‘김선영’과 ‘배해선’이 ‘에비타’를 맡아 열연했다.
이번 무대에는 뮤지컬 ‘아이다’, ‘드림걸즈’의 ‘정선아’, 뮤지컬 ‘광화문연가’, ‘헤드윅’의 ‘리사’가 ‘에비타’로 변신한다. ‘에비타’ 역은 성녀와 악녀를 오가는 다양한 이미지를 소화해야 해 두 배우의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에비타’의 연출을 맡은 이지나 연출은 “독보적인 가창력과 남자 앞에서 기죽지 않고 오히려 남성을 압도할 당당함과 에너지를 가진 ‘정선아’와 ‘리사’는 불꽃같은 인생을 살다간 ‘에비타’를 꽃 피워낼 최적의 배우”라 극찬했다.
이번 공연에서 ‘에비타’와 함께 극을 이끌어 갈 또 하나의 인물인 ‘체 게바라’ 역에는 ‘이지훈’과 ‘임병근’이 캐스팅됐다. ‘이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부드럽지만 힘 있는 노래와 연기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임병근’은 서울예술단 소속의 신인 배우로 최근 뮤지컬 ‘바람의 나라’에서 주역 ‘호동’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두 배우는 젊고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체 게바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르헨티나의 대통령인 ‘후안 페론’ 역에는 중후한 매력의 ‘박상원’과 ‘박상진’이 함께한다. ‘박상원’은 세월의 깊이 묻어나는 연기로 극의 무게 중심을 잡는다. ‘박상진’은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갖춘 배우다. 2006년 ‘에비타’ 무대에서 탱고 가수 ‘마갈디’ 역을 소화했던 그는 ‘후안 페론’으로 2011년 ‘에비타’의 무대에 오른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