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주간 예매 랭킹
<조로>, 플라멩코 선율로

연말 특수를 맞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뮤지컬, 콘서트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12월 2주. 2011년 하반기 화제작으로 꼽혀온 <조로>가 2주 연속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흥겨운 선율. 가면을 쓴 조로의 액션에 빠져드는 시간. 세 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을 꽉 채우는 다채롭고 화려한 들을거리, 볼거리를 만날 수 있는 뮤지컬 <조로>는 오는 1월 15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지난 10일, 1천회 공연 돌파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스테디, 베스트셀러 뮤지컬 <맘마미아!>가 2위를 차지했고, 젊은이들의 춤, 노래, 열정을 담아낸 <페임>이 무려 16계단 수직상승하며 3위를 차지했다.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을 마치고 금의환향한 <영웅>이 5위를 기록했고,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 세 명의 디바를 주축으로 해 순항을 달리고 있는 <캣츠>가 6위를 차지했다.

대구 무대에 오른 <미스사이공>이 7위, 이번 주말 막을 내리는 <삼총사>가 8위, 송년가족 뮤지컬의 대명사로 꼽히는 <애니>가 9위를 기록했다. 대학로 대표 연극으로 자리잡은 연극, <옥탑방 고양이>의 선전도 눈에 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뜨거운 공연형제 파워, <완타치 2011> 형제의 난

김장훈, 싸이 공연형제의 파워가 ‘콘서트 전쟁’으로 불리는 연말 콘서트시장을 평정하며 5주 연속 랭킹 1위를 기록했다. 두 남자가 펼치는 원맨쇼, 합동공연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2011> 형제의 난은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화려한 입담으로 뭉친 김태균, 정찬우 컬투 두 남자의 <2011 컬투 크리스말쇼>가 2위에, 특유의 매력을 뭉쳐낸 <김범수★이소라> 공연이 세 계단 순위 상승하며 3위를 차지했다.

공연의 신, 노래의 신으로 불리는 이승철, 김연우의 활약도 눈에 띈다. 연말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철의 <이승철 크리스마스 콘서트 ‘리퀘스트 쇼’> 서울공연이 4위, <김연우 크리스마스 콘서트 ‘MR. BIG’>이 5위를 기록했다.

12월 24, 25일 열리는 박정현, 성시경의 <그해, 겨울>이 8위, 2011년 마지막 밤을 달굴 바이브, 이영현, 포맨의 <크레이즈 소울> 이 9위를 차지했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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