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위키드>, 첫 공연 기립박수로 명성 입증

지난 29일 드디어 무대에 오른 <위키드>(1위)가 첫 공연부터 기립박수를 끌어내며 화려하게 개막했다. 젬마 릭스·수지 매더스 등 주인공들의 뛰어난 연기와 가창력이 빛난 이 작품은 앞으로 세 달간 흥행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뜨겁고 섹시한 여자들의 이야기, 뮤지컬 <시카고>(2위)가 다음주 개막한다. 주인공 '록시 하트'역으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데뷔하는 아이비가 어떤 연기를 펼질지 기대를 받고 있다. 3위는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가 차지했다.

지난 두 달간 순항해온 <캐치 미 이프 유 캔>(4위)이 이번 주말 공연을 끝내고 <모차르트!>(5위) 등 하반기 기대작이 그 자리를 차지할 예정이다. <모차르트!>는 임태경의 합류로 박은태·장현승·임태경 3인 주역 체제를 갖추게 됐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이희준이 출연하는 연극 <웨딩 스캔들>(6위)이 열 계단 훌쩍 뛰어올랐고, 또 다른 대학로 코믹 연극 <라이어 1탄>(7위)이 그 뒤를 이었다. <광화문 연가> 서울·부산 공연이 나란히 8,9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 주 티켓 오픈과 함께 정상에 올랐던 <형제는 용감했다>가 10위를 지켰다.



콘서트
리쌍, 시즌2도 전석매진?

<리쌍 극장 시즌2-겸손은 힘들어>가 2주째 1위를 차지했다. 그간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탁월한 입담과 예능감을 자랑해온 길·개리가 단독콘서트에서 펼쳐보일 무대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하이네켄 센세이션 코리아>(2위)가 다섯 계단 뛰어올랐다. 레이저 쇼, 아크로바트 등 다양한 순서로 짜여진 이 공연은 페데 르 그랑(Fedde Le Grand)·세바스티안 레이거(Sebastien Leger) 등 세계적 DJ들을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음악페스티벌의 계절이 가까워졌다. <지산밸리록페스티벌>(3위)이 1일권 및 캠핑권 티켓 오픈과 함께 41계단 뛰어올랐고, <인천 팬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2012 레인보우 아일랜드>가 각각 4,7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라이브클럽 공연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홍대 인근에서 펼쳐지는 <서울 라이브뮤직 페스타>(5위)에는 피아·트랜스픽션을 비롯해 톡식·아이씨사이다 등 '탑밴드'에 출연했던 뮤지션들이 참가한다.

주말에는 아이유·패티김·이승철 등 인기가수들의 단독콘서트가 동시에 펼쳐졌다. 아이유의 <리얼 판타지> 울산 공연과 이승철 <러브 크로스>서울 공연이 각각 8, 10위에 올랐고, 9위는 <컬투쇼 홀.랑.적.쇼!>가 차지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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