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정상 오른 <아이다>

뮤지컬 <아이다>가 두 계단 뛰어올라 정상에 올랐다. 차지연·쏘나와 김준현·최수형이 남녀 주인공을 맡은 <아이다>는 엘튼 존이 작곡한 세련된 음악과 브로드웨이에서 공수해온 화려한 무대 등으로 연일 화제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 3위는 어린이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과 <파워레인저 캡틴포스>가 나란히 차지했고, 공연을 3주 남겨둔 <황태자 루돌프>(4위)는 제자리를 지켰다. 국내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오페라의 유령>(5위)은 오는 10일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연극 <보잉보잉>(6위)은 이번에도 <옥탑방 고양이>(10위)를 누르고 연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두 작품 모두 20~30대 청춘의 연애담과 코믹 요소를 적절히 섞어 담아 호평 속에서 공연중이다.

이번 주 개막하는 <레베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 주 오만석·유준상·신영숙 등 주연들의 연습현장이 공개되면서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8, 9위는 서울에서 5주간 펼쳐질 예정인 <지킬앤하이드>와 <레미제라블> 대구 공연이 각각 차지했다.



콘서트
김동률, 다시 한 번 감동의 무대 선사

김동률이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오는 17일부터 3일간 펼쳐지는 김동률의 앵콜콘서트 <감사>(1위)는 지난해 전국투어기간 동안 곳곳에서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감동적인 무대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이어 군입대를 앞둔 이석훈의 고별 콘서트 <그리운 안녕>과 백지영이 7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콘서트 <7년만의 외출>이 2,3위를 차지했다. 공연을 한달여 앞두고 열 다섯계단 뛰어오른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 브레이크 시즌4> 광주 공연도 눈길을 모은다.

독특한 컨셉의 공연이 순위권에 여럿 등장했다. 5위에 오른 <해피 앤디스 데이! 토크 콘서트>는 그룹 신화 멤버 앤디가 생일을 맞아 팬들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이고, 9위에 오른 <동방신기, 슈주, 제아들과 함께하는 발렌타인 스페셜 콘서트>는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제국의 아이들이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드라마 '포세이돈'의 OST와 각자의 히트곡을 들려주는 특별한 자리다.

홍대 부근에서 펼쳐지는 화끈한 락 공연도 인기다. <롱링 18주년 기념 콘서트 Vol.11>과 <몬스터스 락 쇼 Vol.4>가 각각 6,7위에 나란히 올랐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전국투어콘서트 <소울 플레이> 수원공연과 포미닛·비스트 등이 참가하는 <2013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는 모두 스무 계단 이상 뛰어올라 8,10위를 차지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