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프로덕션을 대표하는 레퍼토리 공연들 대거 컴백!

연극 ‘라이어’ 시리즈는 파파프로덕션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다. 작품은 1999년 초연 이후 올해로 공연 15주년을 맞이한다. 이번 공연은 1999년 당시 초연 멤버들은 물론 현재 TV, 스크린 등에서 활약 중인 유명 배우들도 대거 합류할 예정이다.

서스펜스 공포 연극 ‘우먼 인 블랙’은 영국에서 800만 관객을 돌파한 스테디셀러 공연이다. 작품은 웨스트엔드에서 24년째 공연 중이다. 파파프로덕션이 매년 여름 선보여 왔던 만큼 올해 여름에도 관객들을 치밀하고 서늘한 서스펜스로 이끌 예정이다. 2008년 파파프로덕션 창작희곡공모 우수상을 수상한 ‘리얼러브’는 연극 ‘드레싱’이라는 제목으로 돌아온다. 사람과의 소통이 점차 사라지는 젊은 세대들의 자화상을 담아낸다.

뮤지컬로는 매 시즌 사랑을 받아왔던 두 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무대에 올랐던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는 새롭게 단장해 다시 한 번 돌아온다. 작품은 2008년 창작팩토리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2012년 창작뮤지컬 소극장 지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는 6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반가운 작품이다. 작품은 미국의 유명작가 ‘데이비드 키스’의 대표소설 ‘엘저넌에게 꽃을’을 뮤지컬화했다. 올해는 음악, 안무 등 다양한 면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새롭게 찾아올 예정이다.

2013년 파파프로덕션이 마음먹고 준비한 신작들!

파파프로덕션은 2013년 준비한 신작을 대거 선보인다. 영국 작가 ‘마이클 쿠니’의 화제작 ‘Point of Death’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사망시점’이라는 제목으로 공연된다. 작품은 미국에서 ‘The I Inside’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된 바 있다.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죽음의 문턱에 선 한 남자의 현실과 환상을 다룬다.

MBC 베스트극장의 시청자가 뽑은 BEST4에 선정된 ‘샴푸의 요정’도 연극으로 제작된다. 1995년 방영된 드라마는 홍학표, 채시라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평범한 월급쟁이 남자가 샴푸 광고에 나오는 CF모델에서 영웅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담는다.

일본 소설 원작인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도 뮤지컬화된다. 소설은 2006년 일본에서 뮤지컬영화로 탄생했으며 TV드라마로도 제작됐다. 작품은 이웃들에게 ‘혐오스런 마츠코’라 불리다 죽어간 한 여인의 잔혹한 삶을 독특한 방식으로 드러내며 사랑받았다. 영화가 뮤지컬로 한 여자의 기구한 삶을 번뜩이는 재치로 표현한 만큼 어떻게 뮤지컬로 구현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