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화의전당과 (주)비오엠코리아가 공동제작하는 뮤지컬 ‘친구’가 개막을 11월로 확정했다.

뮤지컬 ‘친구’는 2001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 ‘친구’를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영화 개봉 당시 전국 관객 800만 명을 돌파한 작품이다.

뮤지컬은 2012년 11월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후 2013년 1월부터 2월까지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4차에 걸친 오디션 끝에 배우를 선발했다. 제작사들은 올해 7월 오픈을 목표로 했지만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제작기간을 충분히 가지기로 협의해 개막 시기를 11월로 미뤘다.

프로듀서 최용석(비오엠코리아 대표)은 “올해 7월 개막을 목표로 준비해 왔으나, 창작뮤지컬의 제작과정은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 여러 여건을 감안해 7월은 완성도를 자신하기에 충분한 시간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개막 일정을 조정하여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어내겠다고 생각하고 공연 개막을 11월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친구’는 2013년 7월경에 워크숍 형태로 작품에 대한 대외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객관적 평가를 받고 이를 다시 작품 제작에 반영해 단계적으로 작품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비오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