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여전히 순항 중, <노트르담 드 파리>

<노트르담 드 파리>가 5주째 1위를 지킨 가운데 연말 기대작 <카르멘><베르테르>가 티켓오픈과 함께 나란히 2, 3위에 오르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바다·차지연·류정한·신성록이 주역으로 나선 <카르멘>과 엄기준·임태경의 <베르테르>는 12월 첫 주에 개막해 각기 다른 색깔로 관객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4, 5위는 <맘마미아!> 내한공연과 <그리스>가 각각 차지했고, 공연을 한 달여 남겨둔 <번지점프를 하다>가 7계단 뛰어올라 6위에 올랐다. 두 번째로 공연되는 <번지점프를 하다>는 지난해와 사뭇 달라진 무대로 초반 엇갈린 평을 낳았지만, 제 18회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제 7회 더뮤지컬어워즈 작곡작사상 수상에 빛나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꾸준히 관객들을 이끌어 들이고 있다.

이어 한 주 전 2위에 올랐던 <맨오브라만차>가 7위를 지켰고, <머더 발라드>(8위)와 <클로저>(9위)가 그 뒤를 이었다. 10위를 차지한 <보니앤클라이드>는 두 달간의 공연을 끝으로 이번 주말 막을 내린다. 2009년 캘리포니아에서의 초연 후 도쿄·오사카를 거쳐 국내에 상륙한 이 작품은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로 일약 스타가 된 박형식이 출연하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콘서트
정상 지킨 김재중

정규 1집 발매기념 콘서트를 앞둔 JYJ 김재중이 2주째 정상을 지켰다. 김재중은 오는 29일 정규 1집을 공개한 후 콘서트와 함께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주말 이틀 동안 펼쳐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은 2위를 지키며 뒷심을 발휘했다.

연말 콘서트 대전에 윤종신도 뛰어들었다. 윤종신이 12월 중순 개최하는 단독공연 <2013 종신예술대상>이 3위에 올랐고, 제국의 아이돌의 첫 단독콘서트 <일루셔니스트>(4위)와 YB·박정현의 합동공연 <그해, 겨울>(7위)이 뒤를 이었다. 윤종신은 이번 공연에서 '월간 윤종신'의 베스트곡을 선정해 선보일 계획이다.

한 주 전 순위권에서 잠시 내려갔던 조용필이 전국투어공연 <헬로> 부산공연과 서울앵콜공연으로 연이어 5, 6위를 차지하며 다시금 선전했다. 이 밖에도 샌드 페블즈·노사연·썰물 등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2013 대학가요제 포에버>가 8위를, 패티김의 은퇴공연 <굿바이패티>가 9위를 차지하는 등 가요계 대선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