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웨스트엔드 공연 그대로…<맘마미아!>

한 주 전 2위였던 <맘마미아!>가 정상에 오르고, 1위였던 <고스트>는 한 계단 내려왔다. 이번 <맘마미아!>는 웨스트엔드의 제작진 및 배우진이 최초로 내한해 펼치는 공연으로, 이후 당분간 국내공연이 예정돼 있지 않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 <맨오브라만차>(3위)가 제자리를 지켰고, <벽을 뚫는 남자>(4위)가 여덟 계단 뛰어올라 그 뒤를 이었다. 올해 <맨오브라만차>의 주역으로 나선 정성화와 조승우는 각각 3년, 6년 만에 다시 돈키호테로 변신해 더욱 원숙해진 모습으로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주 <고스트><맨오브라만차><위키드>(5위) 등 연말 기대작이 나란히 막을 올린 가운데 내달 초 개막을 앞둔 <카르멘>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다·차지연·류정한·신성록 등이 출연하는 <카르멘>은 매혹적인 여인 카르멘이 경찰관 호세과 나누는 위험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박건형·김준수가 주연을 맡은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는 7위를 지킨데 이어 연극 <나쁜자석>(8위)이 일곱 계단 상승해 순위권에 등장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르는 <나쁜자석>에는 김재범·박정표·김종구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9, 10위는 <머더 발라드>와 어린이뮤지컬 <우리영웅 번개맨>이 각각 차지했다.



콘서트
여전히 싸이가 1위!

싸이의 연말 콘서트 <달밤에 체조>가 한달 째 정상을 지킨 가운데 이민우가 개최하는 크리스마스 공연 가 티켓오픈과 함께 2위에 올랐다. 솔로가수로 데뷔한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민우는 이번 공연에서 그만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마음껏 펼쳐 보일 예정이다. 또 다른 신화멤버 신혜성이 여는 단독공연 는 8위에 올랐다.

윤도현 밴드와 박정현이 함께 하는 <그해, 겨울>(3위)이 열 세 계단 뛰어올라 이민우의 뒤를 이었다. <그해, 겨울>은 록밴드와 발라드 디바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컨셉으로 눈길을 끈다. 4~6위는 <2013 컬투 크리스말쇼>와 조용필의 서울 앵콜공연 <헬로>, 이승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캐롤라인>이 연이어 지켰다.

이어 리쌍·정인 등이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공연 <더 놀자>가 7위를 차지했다. 이 공연에서는 힙합듀오 리쌍과 보컬리스트 정인, 그리고 레게뮤지션 스컬과 하하가 펼치는 개성 있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9, 10위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일산공연과 조용필의 <헬로> 대구 공연이 각각 지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