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삼총사>의 도약

뮤지컬 <삼총사>가 마지막 티켓오픈과 함께 17계단 뛰어올라 정상을 차지했다. <삼총사>는 2009년부터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는 인기뮤지컬로, 이번 공연에서는 '진짜 사나이'의 박형식을 비롯해 엄기준·키·성민 등이 열혈청년 달타냥으로 분한다. <삼총사>의 도약으로 <맘마미아!>와 <고스트>는 모두 한 계단씩 내려와 각각 2, 3위를 지켰다.

조승우와 정성화가 활약 중인 <맨오브라만차>가 4위를 지킨 데 이어 <오페라의 유령> 대구공연이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오페라의 유령>은 공연 25주년을 맞이해 브래드 리틀 등이 내한해 펼치는 공연이다. 이어 6위에 오른 <노트르담 드 파리>는 관객들의 성원에 부응해 서울에서 8일 동안 펼쳐지는 앵콜공연으로, 홍광호와 윤형렬이 다시 한번 꼽추 콰지모도로 분해 활약할 예정이다.

이어 7, 8위는 <벽을 뚫는 남자>와 <위키드>가 각각 지켰고, 이달 중순 개막을 앞둔 창작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와 어린이뮤지컬 <변신자동차 또봇: 아빠의 노래>가 연이어 9, 10위에 올랐다.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 출연진은 지난 주 언론에 작품의 일부 장면을 선보이며 또 한번 새롭게 변주될 故김광석의 명곡으로 기대를 모았다.



콘서트
성시경, 싸이 밀어내고 1위 차지

성시경의 연말콘서트 <마지막 하루>가 지난 한 달간 정상을 지킨 싸이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성시경은 2013년 마지막날 펼치는 이번 콘서트에서 '너에게' '덩크슛' '연연' 등 그간 콘서트에서 부르지 않았던 곡을 부를 예정이다. 싸이의 <달밤에 체조>는 2위를 지켰다.

이어 <2013 컬투 크리스말쇼>와 YB,박정현이 함께 하는 <그해,겨울>이 각각 3, 4위를 지켰고, 이승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캐롤라인>(5위)과 조용필의 <헬로> 서울앵콜공연(6위)이 뒤를 이었다. 이어 브라운아이드소울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펼치는 일산공연과 정규 4집 발매를 기념해 여는 서울공연으로 7, 8위를 연이어 차지했다.

한 달 전 정상에 올랐던 이승기도 다시 돌아왔다. <2013 이승기 희망콘서트> 부산, 대구 공연이 9, 10위에 오른 것. 지난 주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변함없는 예능감각을 발휘하며 눈길을 끌었던 이승기는 이번 공연에서 록과 발라드를 넘나드는 노래로 희로애락의 감정을 모두 표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