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이끄는 수현재컴퍼니가 창작집단 독과 함께 연극 < the Lost>를 제작, 오는 8월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제작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우수작품을 개발·지원하는 수현재컴퍼니의 ‘위드 수현재’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으로, 수현재컴퍼니와 한예종 연극원 출신 작가들로 구성된 창작집단 ‘독’이 손을 맞잡고 준비 중이다. 연극 < the Lost>는 지난해 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랩 리딩 공연으로 처음 관객들을 만났고, 올해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여덟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연극 < the Lost>는 크리스마스가 막 지나간 12월 26일을 배경으로 잃어버린 추억과 시간, 사랑을 되찾으려 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여덟 개의 에피소드가 ‘그 때를 잃어버렸습니다’와 ‘당신을 잃어버렸습니다’ 등 두 가지 파트로 나뉘어 공연되며, 개막 첫날에는 두 파트가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출연진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 출연 중인 안재영을 비롯해 이상은·안병식·윤석원 등으로 꾸려졌다.

연극 < the Lost>는 8월 22일부터 9월 9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3층 수현재씨어터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