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세계적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프랑스 오리지널 무대가 한국을 찾는다.

프랑스의 유명 극작가 뤽 플라몽동과 세계적인 뮤지션 리카르도 코치안테가 함께 만든 <노트르담 드 파리>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어릴 적 버려진 곱추 콰지모도와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부정부패의 화신 프롤로 주교, 그리고 근위대장 페뷔스 사이의 아름다운 사랑과 증오, 희생과 배신 등을 그린 명작이다.

올 연말에 국내에 상륙할 이번 공연은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무대인 동시에, 지난 9년간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던 프랑스 오리지널 버전의 월드투어 시작 무대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버전 공연은 한국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일본 등 아시아를 거쳐 프랑스 파리에서 여정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과거 내한 공연에서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은 맷 로랑이 다시 한번 콰지모도 역에 나서며, 그랭구아르 역의 라샤르 샤레스트 등 탄탄한 출연진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98년 초연 후 세계 16개국, 1,200만 명 이상의 관객들이 찾은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12월 대구를 시작으로 2015년 1월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리며, 대전, 광주 등 3개월 간 한국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울과 대구 공연 티켓은 오는 22일부터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