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배우 지현우가 뮤지컬 <킹키부츠>에 합류한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지난해 토니어워즈에서 작품상·음악상 등 6관왕을 차지한 브로드웨이 화제작으로, 오는 12월 한국에서의 첫 번째 라이선스 공연을 앞두고 있다. 앞서 오만석, 김무열, 윤소호 등 주요 출연진이 발표되며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지현우는 이번 공연에서 김무열, 윤소호와 함께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회사를 물려받은 찰리로 분한다. 찰리는 여장남자이자 쇼걸인 롤라와 함께 여장남자용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다시 일으키는 인물이다. 미국의 팝 디바 신디 로퍼가 만든 음악을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는 지현우는 “중독성 있는 리듬,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음악으로 관객들과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말을 전했다. 2005년 <그리스>로 뮤지컬에 데뷔해 지난해 <프라미스>까지 여러 작품에서 활약해온 지현우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킹키부츠>는 오는 12월 2일부터 내년 2월 22일끼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CJ E&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