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을 통해 현재를 바라보다, 연극 ‘미국 아버지’
작성일2014.11.05 조회수4346
작품은 미국인 ‘마이클 버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마이클 버그’는 2004년 알카에다에 의해 아들을 잃은 인물이다. 그의 아들 ‘닉 버그’가 참수 당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큰 파장을 불러왔다. 이후 ‘마이클 버그’는 반전 운동에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다. 연극 ‘미국 아버지’는 ‘마이클 버그’가 영국 전쟁저지연합에 보낸 편지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가공의 이야기다.
작품은 2000년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윌’는 인베스트먼트 뱅커로 살아간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꿈이었던 남수단으로 떠나겠다고 선언한다. ‘윌’의 아버지 ‘빌’은 아들의 결심에 강력히 반대한다. ‘빌’은 ‘윌’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윌’은 아버지를 뿌리치고 남수단으로 떠난다. 작품은 정의로운 삶을 꿈꾸던 ‘윌’이 무장 세력에 의해 죽임을 당하면서 ‘빌’이 겪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들을 잃은 ‘빌’ 역으로 연극 ‘줄리어스 시저’, ‘환도 열차’, ‘당통의 죽음’의 윤상화가 무대에 오른다. ‘윌’ 역으로는 연극 ‘골드베르크’, ‘의자들’의 이동혁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이기현, 이정미, 박기륭, 김경익, 김동규, 김정민, 강선애, 낸시, 심원석, 곽정화, 강병구, 고광준이 무대에 오른다. 연출은 작품을 집필한 장우재가 맡아 함께한다.
[ⓒ 플레이DB www.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레이DB의 모든 공연DB는 다음, 네이트 등 포털사이트 공연정보로 연동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