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조강현 캐스팅으로 화제, <지킬앤하이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연속 5주간 정상을 놓치지 않고 있다. 류정한, 조승우, 박은태 등 세 명의 지킬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뉴 지킬’ 조강현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에 올랐다. <형제는 용감했다><셜록홈즈> 등에 출연하며 실력을 쌓아온 조강현은 내달 중순 열 한번째 지킬이 되어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어 <킹키부츠>와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이 소폭 상승해 각각 2, 3위를 차지했고, 공연을 한 달여 남겨둔 <마리 앙투아네트>(4위)는 제자리를 지켰다. 연극 중에서는 지난 주말 막을 올린 <해롤드&모드>가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서른 두 계단 상승해 5위를 차지한 <해롤드&모드>는 최근 <미생>에 출연해 주목받은 강하늘과 연극계 대모 박정자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롤드&모드>보다 하루 먼저 개막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여섯 계단 상승해 6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원스>와 <라카지>가 각각 7, 8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말에는 <원스>의 실제 주인공인 스웰시즌이 내한해 뮤지컬 <원스>의 배우들을 응원하며 눈길을 끌었다. 9위는 어린이뮤지컬 <스페이스 번개맨> 앵콜공연이 지켰고, <여신님이 보고 계셔> 박소영 연출의 참여 아래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사춘기>도 열 다섯 계단 뛰어오르며 선전했다.


콘서트
JYJ 김재중, 단독 팬미팅으로 1위  

JYJ 김재중이 자신의 생일을 맞아 단독 팬미팅을 연다. 그가 이달 말 개최하는 <2015 김재중 제이파티 인 서울>이 티켓 오픈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아 배우이자 가수로서 분주한 활약을 펼친 김재중은 이번 팬미팅에서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박효신의 팬미팅 <소울 트리 2014>(3위), 갓세븐의 첫 번째 팬미팅 <365+>(5위), 위너의 <위너 WWIC 2015 인 서울>(7위) 등 인기가수들의 팬미팅이 다수 순위권에 올랐다.

2위는 <제4회 가온차트 케이팝 어워드 2014>가 차지했다. 2014년 한 해 동안 가요계를 장식한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이 시상식은 티켓 오픈 후 수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가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서울과 부산에 이어 대구에서 개최되는 일리네어 레코즈 설립 4주년 기념 콘서트는 4위에 올랐고, 또 다른 힙합 유망주 자이언트와 크러쉬의 합동콘서트(6위)가 그 뒤를 이었다.

2009년 故김광석의 고향 대구에서 시작해 지난해까지 매년 각 도시에서 개최된 <김광석 다시부르기>가 올해도 이어진다. 내달 초 이틀간 펼쳐지는 <김광석 다시부르기> 대구공연이 8위에 올랐다. 박학기, 자전거 탄 풍경, 유리상자 등이 무대에 올라 김광석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영화 <원스>의 실제 주인공인 밴드 스웰시즌의 내한공연(9위)이 지난 주말 성황리에 펼쳐졌고,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6> 대전 공연이 10위를 지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