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미국 출신 작곡가가 한국 호랑이와 동물학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다.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엠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타이거 파크 제작의 ‘타이거’가 그 주인공이다. 2001년부터 뮤지컬 ‘김종욱 찾기’ 음악감독 등으로 한국에서 활동해 온 미국 출신 작곡가이자 재즈피아니스트인 론 브랜트가 제작에 참여했다.

론 브랜튼은 이번 작품에서 클래식과 팝, 펑키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거’는 한국인의 용맹과 기개의 상징인 한국 호랑이의 생존 가능성을 추적하는 한 동물학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물학자 홍승혁이 휴전선 비무장지대 일대에 백두산 호랑이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좇아 사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다. 인간의 탐욕과 배신, 자연과 생명 보호의 중요성을 담아낸다.

김준겸, 김지유, 맹원태, 박영주 등이 출연한다. 문의 070-4272-9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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