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의 대학> <너와 함께라면>의 일본 코미디 작가 미타니 코키의 신작,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오는 5월 한국 초연 무대를 갖는다.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원작으로 2014년 3월 일본 동경예술극장에서 초연되어 원작과는 전혀 다른 웃긴 이야기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 작품이다.

인간의 ‘선’과 ‘악’, 두 개의 인격을 완벽하게 분리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당장 내일로 다가온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 배우 빅터를 고용하여 모두가 깜빡 속을만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리허설에 돌입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

지킬 박사 역에는 각종 드라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는 정웅인과 <상속자들> <쓰리 데이즈> <킬미, 힐미> 등 드라마에서 활약했던 최원영이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도전하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루시 역을 맡았던 신의정이 지킬 박사의 약혼녀 이브 댄버스와 이브의 또 다른 인격체 하이디를 번갈아 연기한다. 악의 화신 하이드 를 연기하는 순박한 무명배우 빅터 역에는 이시훈, 지킬 박사의 조수 풀 역에는 <월남스키부대> 서현철과 <인디아 블로그> 박동욱이 캐스팅되었다. 

공연은 5월 1일부터 7월 5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펼쳐지며, 오는 3월 27일부터 온라인 티켓예매가 가능하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