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아픔을 파격적으로 그려낸 <베어 더 뮤지컬>이 정원영, 전성우, 서경수, 윤소호 등 차세대 젊은 배우들과 함께 오는 6월 한국 초연 무대에 오른다.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성장기와 인간애를 다룬 뮤지컬로 숨기기만 했던 성장의 아픔을 수면위로 꺼내며 정체성에 대한 고민, 방황, 불안한 심리 등을 강렬한 비트의 락 음악에 담아 그려낸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2000년 초연 이후 미국, 영국, 필리핀, 호주, 벨기에, 캐나다, 페루에 이어 전 세계 8번째로 한국에서의 초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한국 초연에서는 최근 <아가사>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원영, <킹키부츠> 윤소호, 신예 이상이가 킹카인 제이슨의 비밀스런 남자친구이자 내성적인 성격의 피터 역에 캐스팅됐으며, <유럽블로그> 성두섭, <엠.버터플라이> 전성우, <마마돈크라이> 서경수가 세실리아 기숙학교의 잘생긴 킹카 제이슨 역에 캐스팅됐다.

또한 예쁘고 인기 있지만 소심한 여학생 아이비 역에 <셜록홈즈> 문진아와 신예 민경아가 번갈아 연기하며, 학구적이며 독실한 제이슨의 라이벌 맷 역에는 <마이버킷리스트> 배두훈, 제이슨의 쌍둥이 남매 나디아 역에 <킹키부츠> 이예은이 무대에 오르며, 재미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왜곡된 정보를 퍼트리는 학교의 정보통 루카스 역에는 최근 <난쟁이들>에서 신데렐라 역으로 큰 웃음을 주고 있는 전역산이 캐스팅됐다.

이재준 연출을 비롯하여, 원미솔 음악감독과 정도영 안무가가 제작진으로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6월 18일부터 8월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마케팅컴퍼니아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