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지킬'의 빈 자리 이어가는 <팬텀>

국내 첫 공연 개막을 앞둔 뮤지컬 <팬텀>이 연속 2주째 예매 랭킹 정상을 지켰다. 동일한 원작을 바탕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담아낸 <팬텀>은 타이틀롤을 맡은 류정한, 박효신, 카이를 비롯해 소프라노 임선혜, 발레리나 김주원 등 화제의 출연진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2위는 한 계단 올라선 <캣츠> 내한공연이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드림걸즈>(3위)와 <영웅>(4위)의 도약이 눈길을 끈다. <드림걸즈>는 3차 티켓 오픈과 함께 열 일곱 계단 상승했고, <영웅>은 2차 티켓 오픈과 함께 스물 세 계단 뛰어올랐다. 지난 2월 중국 하얼빈 공연에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내며 다시금 주목 받았던 <영웅>은 올해 초연멤버 정성화와 하얼빈 무대에 섰던 강태을, 새로운 안중근 민영기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마술사 이은결의 <더 일루션>과 어린이뮤지컬 <최강전사 미니특공대>가 각각 5, 6위를 지켰고, 한 주 전 2위였던 <지킬앤하이드>는 7위로 내려서며 지난 주말 막을 내렸다. 연극 중에서는 <엠.버터플라이>(8위)와 <옥탑방고양이>(10위)가 선전했고, 뮤지컬 <아가사>는 다섯 계단 내려가 9위를 지켰다. 초, 재연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주연 배우들이 모두 모인 <엠.버터플라이>는 올해 세 번째 공연에서도 순탄하게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콘서트
'핫'한 그가 온다, <퍼렐 윌리엄스 첫 내한공연>

세계적인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의 첫 번째 내한공연이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퍼렐 윌리엄스는 뮤지션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그래미어워드에서 11번의 수상기록을 세운 팝스타로, 오는 8월 열릴 내한공연에서 20여명이 넘는 밴드 및 댄서들과 함께 그간 발표한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퍼렐 윌리엄스의 등장으로 JYJ 김준수의 <2015 시아 써드 아시아 투어 콘서트 플라워> 서울 앙코르 공연은 2위로 내려갔다.

한 주 전 9위였던 <청춘페스티벌 2015>가 여섯 계단 뛰어올라 3위를 차지했다. 최근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에 오르며 인기를 모은  유병재를 비롯해 웹툰작가 이말년, 윤종신, 홍석천, 박명수 등 출연진의 명단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청춘페스티벌 2015>는 오는 5월 9~10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9위는 새로 등장한 <2015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가 대신 차지했고,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5>(6위),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8위) 등 여타 뮤직 페스티벌도 순위권을 지켰다.

유희열이 정규 7집 앨범 발매를 기념해 열었던 콘서트 <다 카포>는 4위를 기록하며 지난 주말 막을 내렸다. 뒤이어 이문세의 단독콘서트 <2015 씨어터 이문세> 서울, 성남 공연이 각각 5, 7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한민국 이문세> 투어공연으로 전국 각지에서 관객들을 만났던 이문세는 올해도 서울을 시작으로 성남, 전주, 부산, 경산 등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10위는 김건모, 지누션, 이정현, 조성모, 터보 등의 화려한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은 <토토즐 슈퍼콘서트>가 차지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