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팀이 오는 6월 12년 만의 내한공연을 연다.

<시카고>는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여죄수 벨마와 록시가 일약 스타로 떠오르는 과정을 세련된 재즈선율과 화려한 춤으로 담아낸 뮤지컬로, 1975년 브로드웨이 첫 무대에 올라 19년간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 호주, 독일, 스웨덴, 프랑스 등 전세계 34개 국 23개 도시에서 2천 2백만 명이 넘는 관객을 만나며 월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잡았고, 한국에서는 2000년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 2014년까지 열 번째 시즌을 이어왔다.

이번 공연은 2003년 이후 12년 만에 펼쳐지는 오리지널 팀의 내한공연으로, 브로드웨이의 오리지널 팀이 14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방한해 정통 <시카고>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재즈의 본고장에서 온 배우들과 연주자들이 펼칠 화려한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6월 20일부터 8월 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지며, 티켓은 4월 14일부터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