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다시 찾아온 고양이들, <캣츠> 내한공연

지난 주말 개막한 <캣츠> 내한공연이 <팬텀>을 밀어내고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이번 <캣츠>는 는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펼쳐지는 앙코르 공연으로, 조앤 로빈슨 연출을 비롯한 오리지널 제작진이 내한해 감동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 개막을 2주 앞둔 <팬텀>은 2위를 지켰다.

3위는 티켓 오픈과 함께 새로 등장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가 차지했다. <캣츠>의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아이다><라이온 킹>의 팀 라이스가 만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유다의 시선으로 예수의 삶과 죽음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2013년 공연 이후 2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이어 <마마 돈 크라이>가 마지막 티켓 오픈과 함께 열 네 계단 뛰어올라 4위를 차지했고, <그날들> 진주 공연(5위)이 그 뒤를 이었다.

새로운 공연의 등장으로 <영웅>(6위)과 <드림걸즈>(7위), 어린이뮤지컬 <최강전사 미니특공대>(8위)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연극 <옥탑방고양이>(9위)가 한 계단 올라 연극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위권을 지켰다. 10위는 공연 한 달째를 맞이한 뮤지컬 초연작 <쓰루더도어>가 차지했다. 영미 제작진이 만들고 한국에서 처음 무대에 오른 <쓰루더도어>는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펼쳐지는 아기자기한 무대와 세련된 음악으로 꾸준히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콘서트
놓칠 수 없는 봄공연, <성시경의 축가> 

봄 공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성시경의 축가>가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 랭킹 1위에 올랐다.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은 <성시경의 축가>는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결혼식 컨셉으로 진행되는 콘서트로, 이번에도 봄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노래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주 1위였던 퍼렐 윌리엄스의 첫 번째 내한공연은 8위로 내려갔고, 9월 초 펼쳐지는 <마룬파이브 라이브 인 서울 2015> 서울, 대구 공연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2002년 데뷔해 세련되고 감성적인 스타일로 큰 인기를 얻은 세계적 스타 밴드 마룬파이브는 게스트인 스웨덴 밴드 더티룹스와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다.

마룬파이브 다음으로는 미국 최정상 아카펠라 그룹 펜타토닉스가 등장했다. 2011년 미국 NBC 아카펠라 오디션 프로그램 <싱 오프> 시즌3에서 우승하며 전 세계에 팝 아카펠라 열풍을 전파한 펜타토닉스의 내한공연이 티켓 오픈과 함께 4위에 올랐다. 이어 한 주 전 10위였던 <토토즐 슈퍼콘서트>가 다섯 계단 뛰어올라 5위를 차지했고, 이문세의 단독콘서트 <2015 씨어터 이문세> 성남 공연이 6위를 지켰다.

내달부터 차례대로 펼쳐지는 뮤직페스티벌은 이번에도 연이어 순위권을 지켰다. 5월 첫 주말에 열리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5>가 7위를, 5월 말 열리는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이 10위를 지켰고, 7월 말 열리는 <2015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은 3차 라인업 발표 및 티켓 오픈과 함께 서른 세 계단 뛰어올라 9위를 차지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