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세 번째 무대, <엘리자벳>이 온다

국내 세 번째 무대를 앞둔 뮤지컬 <엘리자벳>이 1차 티켓오픈과 함께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 알려진 엘리자벳의 삶을 그린 이 작품은 지난주 토드(죽음) 역할을 맡은 최동욱(세븐)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며 주목받았다. 세븐을 비롯해 옥주현과 함께 타이틀롤을 맡은 조정은 등 새로운 출연진의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한 주 전 1위였던 <캣츠> 내한공연은 3위로 내려갔고, 공연 2주째를 맞은 <영웅>이 2위로 올라섰다. 초연멤버 정성화와 지난 2월 하얼빈 공연에서 중국 관객들의 갈채를 이끌어낸 강태을, 새로 합류한 민영기가 주연을 맡은 <영웅>은 올해도 영웅 안중근 의사의 삶을 통해 뜨거운 감동을 전하고 있다. 4위는 <드림걸즈>가 지켰고, 어린이 뮤지컬 <최강전사 미니특공대>(5위)와 <팬텀>(6위),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7위)이 그 뒤를 이었다.

연극 중에서는 스테디셀러 <옥탑방고양이>와 2012,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무대에 오른 <엠.버터플라이>가 선전했다. 한동안 순위권에서 밀려나 있던 <옥탑방고양이>는 세 계단 뛰어올라 8위를 차지했고, 초·재연 배우들이 모두 출연 중인 <엠.버터플라이>는 일곱 계단 상승해 9위에 올랐다. 10위는 서울 초연 후 성남으로 무대를 옮겨 펼쳐지고 있는 뮤지컬 <로빈훗>이 차지했다.


콘서트
봄날 펼쳐질 요정의 무대, 박정현 단독콘서트

‘R&B의 요정’ 박정현이 오는 6월 중순 2주에 걸쳐 여는 단독콘서트 <아이 엠 유 아 미(I AM YOU ARE ME)>가 티켓오픈과 함께 예매 랭킹에 등장, 단숨에 정상에 올랐다. 공연 제목인 '아이 엠 유 아 미'는 박정현이 직접 작사·작곡한 8집 수록곡 '애니 아더 맨(Any Other Man)’의 가사 중 일부로, 다른 사람과 다르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박정현의 뜻을 담았다.

1위였던 <성시경의 축가>는 2위로 내려갔고, 내달 초 열리는 <청년 대구로 힙합 페스티벌>과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가 각각 3, 4위를 지켰다. 5위는 관객들의 오랜 기다림 속에 드디어 이번 주말 개막하는 <폴 매카트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이 차지했다. 폴 매카트니는 지난 21일 시작된 일본 투어 일정을 29일 마친 후 내한해 내달 2일 첫 내한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넬의 단독콘서트 <뷰티풀 데이>가 네 계단 내려와 6위를 지켰고,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펼쳐지는 남진의 어버이날 특별공연 <부모님과 함께>가 새로 등장해 7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말 열리는 뮤직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5>는 8위를 지켰고, 9, 10위는 <슈퍼콘서트 토요일을 즐겨라>와 <청춘페스티벌 2015>가 각각 지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