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연 20주년을 맞는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뮤지컬배우 김소현과 신영숙이 주인공 명성황후 역을 맡는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소재로 한 <명성황후>는 1995년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를 기념하여 국내 초연한 이후 대한민국 최초 웨스트엔드 진출, 대한민국 최초 1천 회 공연 및 150만 명 관객 달성 등 국내 뮤지컬사에 주목할 만한 발자국을 남겨 왔다.

김소현은 그간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등에서 우아하고 위엄있는 왕비의 역을 소화한 바 있으며, 현재 <팬텀>에서 마담 카를로타로 분하고 있는 신영숙은 1999년 <명성황후>를 통해 뮤지컬에 데뷔해 작품과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기도 하다.

제작사인 에이콤인터내셔날은 올해 공연을 위해 대본, 음악, 무대, 영상 등 작품 곳곳에 대대적인 수정, 보완 작업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초연 20주년을 맞는 <명성황후>는 오는 7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주)에이콤인터내셔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