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바바서커스가 ‘코믹환상극 코’를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게릴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러시아 극작가인 니콜라이 고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번 공연은 가면의 형식미와 코미디의 원류인 소극의 특징을 살린 신체소동극으로 펼쳐진다. 2013년 초연된 후 ‘2013 공연예술창작스튜디오 우수작’, ‘2013 두산 BIGBOY AWARD 수상작’에 선정됐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극으로도 동시에 공연된다. ‘코믹환상극 코’를 아동극화 한 참여형 가면 놀이극 ‘내 코를 찾아주세요-코왈료프 소령의 요절복통 수난기’는 강동구 호원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하나의 작품으로 아동과 성인 무대를 함께 진행한다.

극단 바바서커스는 2011년 연출가 겸 배우 심재욱과 이은진을 주축으로 결성됐다. 이들은 가면, 오브제, 배우의 강렬한 신체언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형식과 연극성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외투, 나의 환하고 기쁜 손님’, ‘버꾸, 할머니’ 등을 선보였다. 2015년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부문에서 연극 ‘연옥’으로 작품상을 수상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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