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다시 1위, <팬텀>

뮤지컬 <팬텀>이 한 계단 상승해 지난주 <체스>에 내어줬던 예매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류정한과 박효신, 카이가 타이틀롤을 맡은 <팬텀>은 3년 간의 준비 끝에 올해 국내 첫 무대에 올라 화려한 출연진과 무대, 음악으로 눈길을 끌며 흥행 중이다. 2위는 어린이 뮤지컬의 최강자 ‘번개맨의 비밀’ 네 번째 시리즈 <번개맨과 비밀의 문>이 차지했고, <영웅>(3위)이 변함없이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세 번째 티켓 오픈과 함께 재등장한 <베어 더 뮤지컬>이 차지했다. 이 뮤지컬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2000년 초연된 후 14년간 꾸준히 사랑받은 작품으로, 올해 정원영, 성두섭 등 인기배우들의 참여 아래 처음으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 중에서는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5위)와 <엠.버터플라이>(9위)가 제자리를 지키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고, 지난주 1위였던 <체스>는 6위를 지켰다.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7위)에 이어 8위를 차지한 <봄날은 간다>도 눈길을 끈다. 전주보다 스물 여섯 계단 뛰어오른 <봄날은 간다>는 양금석, 최주봉, 윤문식, 정승호 등 인기 중년배우들이 출연하는 악극 형식의 뮤지컬로, ‘만리포 사랑’ ‘갑돌이와 갑순이’ 등 옛 가요들을 재조명해 중장년 관객들에게 진한 향수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1997년부터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는 넌버벌퍼포먼스 <난타>(10위) 역시 전주보다 스물 일곱 계단 뛰어오르며 크게 선전했다.


콘서트
'완전체’ 2PM이 온다, <2015 2PM 서울콘서트>

컴백을 앞둔 아이돌그룹 2PM의 단독콘서트가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2PM은 내달 1일 정규 5집 앨범을 발표하고 9개월 만에 멤버 전원이 함께 무대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단독콘서트에서 이제껏 선보이지 않았던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이어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를 비롯해 다수의 인기공연이 예매 랭킹 상위권을 지키며 지난 주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와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5>이 각각 2, 3위를 지켰고, <성시경의 축가>와 <삼성카드 셀렉트28 - 홀가분 페스티벌>은 각각 5, 8위를 지켰다.

뮤직페스티벌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봄날과 어울리는 재즈, 모던록 중심의 뮤직페스티벌이 한차례 지나갔다면, 곧 뜨거운 여름 태양빛 아래 강렬한 록의 항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8월 초 열리는 <201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스물 다섯 계단 상승해 4위를 차지했고, 7월 말 열리는 <안산M밸리록페스티벌>도 열 계단 상승해 6위에 올랐다.

인기가수와 밴드의 단독공연도 음악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밴드 10CM가 오랜만에 여는 단독공연 <2015 10CM 시즌콘서트> 서울공연이 티켓 오픈과 함께 7위를 차지했고, 스탠딩에그의 전국투어 콘서트 <영 투어> 서울공연(9위)과 케이윌의 <나가면 케고생이야>(10위)가 그 뒤를 이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