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순항 중, <팬텀>

뮤지컬 <팬텀>이 연속 2주째 예매 랭킹 정상을 지켰다. 3년 간의 준비 끝에 국내 첫 무대에 오른 <팬텀>은 주인공 팬텀의 비밀스러운 과거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를 화려한 무대, 음악으로 담아내 연일 박수를 이끌어내고 있다. 2위는 티켓 오픈과 함께 등장한 <신과 함께_저승편>이 차지했다. <신과 함께_저승편>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서울예술단의 가무극으로, 김광보 연출을 비롯해 변희석 음악감독,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등의 창작진과 김다현, 정동화 등 인기배우의 참여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엘리자벳>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큰 폭으로 뛰어 올라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말 개막하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는 재작년 공연에서 관객들의 큰 호평을 이끌어낸 마이클리, 박은태, 한지상과 함께 새로운 유다 최재림, 윤형렬 등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조정은과 최동욱(세븐)의 캐스팅 소식으로 주목 받은 <엘리자벳>은 차주 막을 올린다.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두 계단 뛰어올라 5위를 차지했고, 어린이뮤지컬의 ‘번개맨의 비밀’ 네 번째 시리즈 <번개맨과 비밀의 문>과 <영웅>은 나란히 네 계단씩 내려가 각각 6, 7위를 지켰다. 연극 중에서는 <작업의 정석>(8위)과 <라이어 1탄>(10위)이 선전했고, 지난주 5위였던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9위로 내려갔다. 대학로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작업의 정석>은 연애 고수들의 ‘밀당’을 코믹하게 담아내 꾸준히 관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콘서트
2PM과 함께 하는 <하우스 파티>

이달 정규 5집 앨범을 발표하며 컴백하는 2PM의 단독콘서트 <하우스 파티>가 연속 2주 예매 랭킹 정상을 지킨 가운데 에일리의 단독콘서트 <페이탈 어트랙션>이 새로 등장하며 2위에 올라섰다. 빼어난 가창력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이름을 알려온 에일리는 데뷔 3년 만에 여는 이번 콘서트에서 그간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3위는 <이매진 드래곤스 내한공연>이 차지했다. 이번 공연은 이매진 드래곤스가 한국에서 여는 첫 단독콘서트로, 힙합, 포크,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세계적 인기밴드로 부상한 그들의 라이브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이어 밴드 10센치의 단독공연 <2015 10CM 시즌콘서트>와 넬의 <뷰티풀 데이>가 각각 4, 5위로 뛰어올랐고, 박정현의 단독공연 <아 엠 유 아 미>(6위)가 열 세 계단 상승하며 4주 만에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201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7위로,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이 순위권 밖으로 내려가는 등 록페스티벌의 열기는 주춤하는 양상을 보인 반면, 디스코, 트랩, 일렉트로하우스 등 댄스뮤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뮤직페스티벌 <2015 하이네켄 스타디움>은 아홉 계단 상승해 8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미니앨범 발매를 앞둔 빌리어코스티의 단독공연 <미세매력주의보>가 <2015 하이네켄 스타디움>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고, 이승환밴드가 제주에서 펼치는 클럽투어공연 <놀면뭐해놀아야지>(10위)가 그 뒤를 이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