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오는 8월,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2008년 초연된 <형제는 용감했다>는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3년 만에 만난 두 형제 석봉과 주봉이 안동 종갓집의 유산과 미모의 여인 오로라를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창작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에서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로 번번이 사업에 실패하는 철없는 종갓집 종손 석봉 역에는 개그맨 정준하와 2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윤희석,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최재웅이 캐스팅됐다. 서울대 출신으로 똑똑하지만 욱하는 성격을 가진 동생 주봉 역에는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들며 활동하던 김동욱이 군대 전역 후 첫 무대에 서며 <유린타운>의 정욱진,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의 동현이 출연한다.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로 사연이 있어 보이는 신비한 여인인 오로라 역에는 최유하와 최우리가 번갈아 연기한다. 또한 아버지 이춘배 역에 박지일, 안세호가, 이춘걸 역에 성열석과 원종환이, 송혜자 역에 임진아 등이 출연한다.

장유정 연출과 장소영 음악감독이 참여하는 <형제는 용감했다>는 오는 8월 25일 개막하여 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주)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