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일민미술관 '뉴 스킨:본뜨고 연결하기'전
인터넷·스마트폰 등 디지털 세례 받은 젊은 작가 6인 참여
7월3일부터 8월9일까지

강동주 ‘달은 어디에 떠있나’(사진=일민미술관),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광화문의 일민미술관은 7월3일부터 8월9일까지 ‘뉴 스킨:본뜨고 연결하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이를 미술로 흡수하는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했다.

강동주 작가의 ‘2848초의 달을 위한 드로잉’은 강 작가가 청량리부터 영등포까지 실제로 이동한 경로에서 보인 달의 모습과 시간을 데이터베이스화 한 뒤 드로잉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김영수 작가는 ‘우주시민 A씨의 데카드’라는 작품을 통해 게임의 방식이 적용되는 우리사회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 외에도 강정석, 김동희, 김희천, 박민하 등 신진 작가들의 설치 미디어 작품을 전시한다. 총 9점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함영준 큐레이터는 “지금의 젊은 작가들은 과거 미술가와는 다르게 인터넷, 스마트폰, 게임 등으로 디지털화 된 시·지각에 익숙하다”며 “지금 20대 작가들에게 세상은 미디어로 다시 걸러진 신체를 통해 구현 된 감각의 집합인 만큼 이를 나타내는 작품들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일반 3000원,학생 2000원. 02-2020-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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