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서커스 <퀴담>이 8년 만에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현재 월드 투어 중인 <퀴담>은 이번 투어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어서, 이번 공연은 <퀴담>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양의서커스 <퀴담>은 지난 1996년 몬트리올에서 첫 무대에 오른 후 5개 대륙에서 1,38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만나 온 태양의서커스의 대표작이다. 아크로바트 무용수와 뮤지션 등 46명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무관심한 부모를 둔 어린 소녀가 상상 속 세계 ‘퀴담’으로 빠져드는 환상의 여정을 펼쳐 보인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 초연 당시 1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이번 한국 공연은 특히 마지막 월드 투어를 기념해 아레나가 아닌 빅탑에서 진행된다. <퀴담>의 기획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의 김용관 대표는 “이번 공연장은 <퀴담>만을 위해 설계된 공연장이기 때문에 <퀴담>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무대를 온전히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태양의서커스 <퀴담>은 오는 9월 10일부터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14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