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정 데뷔 60년 독주회 열어
17일부터 5개 도시 투어
라흐마니노프·스크랴빈 곡 연주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만 9세 때 모습(사진=빈체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69)가 음악인생 60년을 정리하는 독주회를 연다. 그가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지 약 2년여 만이다.

백건우는 독주회를 앞둔 7일 서울 광화문 문호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악은 긴 여행이다. 음악을 하려면 마음이 깨끗하고 솔직해야 한다”며 “사람을 속일 수 있지만, 건반을 통해 나오는 음악의 소리를 속일 수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만 아홉 살 때 국립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떠올리며 웃었다. 협연 때로부터 치면 60년, 1961년 뉴욕으로 옮겨 음악을 시작한 시절부터 계산하면 55년간 음악 인생을 걸어왔다. 공식 데뷔는 1965년 미국 링컨센터에서 열린 연주회다.

그는 올해 서거 100주년을 맞은 러시아 작곡가 스크랴빈 24개 전주곡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 1번을 선택했다. 17일 천안 예술의전당에서 출발해 18일 구리아트홀, 19일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23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을 도는 전국 투어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사진=빈체로).

백건우 피아니스트가 1955년 국립 오케스트라와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으로 첫 연주회를 열었다(사진=빈체로)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