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제작사 오디컴퍼니가 내년 4월 아시아 초연 무대에 오를 뮤지컬 <뉴시즈>에 출연할 배우들을 공개 모집한다.

최근 <지킬앤하이드>에 이어 <맨오브라만차>의 10주년 무대를 연이어 선보인 오디컴퍼니는 내년 4월 아시아 최초로 <뉴시즈>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뉴시즈>는 1992년 개봉된 디즈니의 뮤지컬 영화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미녀와 야수><알라딘>의 알란 멘켄이 작곡하고 <헤어스프레이>의 하비 피어스틴이 각색해 2012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당시 토니어워즈에서 음악상, 안무상 등을 수상한 이 작품은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만나며 ‘브로드웨이 디즈니 뮤지컬 역사상 최단기간에 손익분기점을 뛰어넘은 작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오디컴퍼니는 국내 관객들에 맞춰 기존의 스토리는 유지하되 음악과 무대, 의상 등을 일부 바꿀 수 있는 논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으로 <뉴시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과 안무는 <맨오브라만차><드림걸즈>의 데이비드 스완이 맡았다. 19세기 말 뉴욕을 배경으로 거리의 신문배달부를 일컫는 ‘뉴시즈’들이 신문사의 부당한 배급료 인상에 반발해 파업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이 뮤지컬이 어떤 배우들과 함께 첫 무대를 열지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의 프로듀서를 맡은 신춘수는 “뮤지컬 <뉴시즈>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희망’이라는 강력한 주제의식을 지닌 작품이다. 이미 브로드웨이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 받았고,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뉴시즈>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며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오디션을 통해 적격의 배우를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시즈>의 공개 오디션에 참가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디컴퍼니 홈페이지(http://www.odmusical.com)에서 오는 19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1차 오디션은 26일부터 한전아트센터 대리허설룸에서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오디뮤지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