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수능생 특별할인 이벤트
작 츠치다 히데오, 인기연출가 김광보
국내연극계 베테랑 남자배우 8명 출연

연극 ‘살짝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의 한 장면(사진=LG아트센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G아트센터는 오는 12일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해 자체 제작 연극 ‘살짝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를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수능생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LG아트센터 측은 “수능으로 지친 수험생을 응원하고자 50%가 넘는 할인율을 적용해 가격 부담을 낮춰 더 많은 학생들이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수능생 특별할인으로 티켓을 구입하면 기존 3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A석을 1만원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극 ‘살작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해 이달 18일까지 공연한다. 경범죄를 저지른 죄수를 수용하고 있는 교도소에서 우연히 그어진 보이지 않는 선 하나로 변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코믹하면서도 신랄하게 그려낸 블랙 코미디다.

최근 영화 ‘마돈나’로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기도 한 자타공인 실력파 배우 김영민과 뮤지컬·연극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배우 이석준, 배우 이승주 등 국내 연극계 베테랑 남자 배우 8명이 출연해 인기 몰이중이다.

수능 특별 할인은 수능 시험 당일 12일부터 18일 공연까지 적용된다. 수능생 본인 관람 시 동반 1인까지 할인된다. 예매는 LG아트센터, 인터파크, 예스24에서 가능하며 티켓 수령 시 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한편 일본인기 드라마 ‘도쿄 타워’의 작가 츠치다 히데오가 쓰고, 인기연출가 김광보가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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