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발레 예술 미학과 고난도 아이스 스케이팅의 조화가 빛나는 상트 페테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이 오는 8월 8일부터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8번째를 맞아 여름 대표 공연으로 자리잡은 상트 페테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 공연은 이번에 <호두까기 인형>과 <신데렐라>를 선보인다.

이미 전세계 순회 공연에서 현란한 의상과 동화적인 분위기, 탄탄한 구성력과 연출력으로 작품성을 인정 받은 <호두까기 인형>은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이 자랑하는 최고의 레퍼토리 중의 하나. 작은 서곡, 행진곡, 콤페이도의 춤, 트레팍, 아라비아인의 춤, 중국의 춤, 꽃의 왈츠 등에 달콤하고 우아한 춤과 파워 넘치는 피겨스케이팅의 진수를 보여준다.

<신데렐라>는 독특하고 우아한 연출력과 프로코피에프의 아름다운 음악선율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2002년 새로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끈바 있다.
프랑스 동화 작가 샤를 페로가 1697년에 지은 ‘거위 아주머니 이야기(Contes de ma mere l’oye)’에 있는 ‘상드리용(Cendrillion)’이 원작인 ‘신데렐라’는‘재투성이’라는 뜻으로 여자 주인공이 항상 부엌 아궁이 앞에 앉아 일을 한다고 해 지은 이름이다. 화려하고 우아한 안무로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설치될 아이스링크도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스링크 이름은 얀쯔맷 이동식 아이스링크(Yontzmat Portable Ice Link). 러시아의 기술진이 직접 내한하여 설치할 15m x 15m 크기의 이동식 얀쯔맷 아이스링크는 태양열 기술과 특수소재가 만나 완성된 하이테크 시스템이다. 24시간 내에 세종문화회관 무대를 스케이팅이 가능한 얼음판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아름다운 음악 선율과 우리 귀에 익숙한 음악 조화를 이루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의 무대로 시원한 여름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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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송지혜(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운영마케팅팀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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