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의 그 때 그 음악들. 그리고 랩, 비트박스, 비보잉, 댄스

‘DOC와 춤을’, ‘런투유’, ‘여름 이야기’, ‘나 이런 사람이야’까지. 관광버스 춤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원조 국민그룹, DJ DOC의 노래로 꾸려진 뮤지컬이 찾아온다.

2006년 11월 ‘영 아티스트 서포트 프로그램’, ‘DJ DOC 뮤지컬 프로젝트’에서 출발한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는 지난 3월 한 달간의 워크숍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초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DJ DOC 노래 22곡이 뮤지컬 넘버로 사용되는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에는 <싱글즈><카페인> 성재준 연출과 원미솔 음악감독, DJ DOC 이하늘이 음악 슈퍼바이저로 참여했다.

지난 28일 열린 <스트릿 라이프> 제작발표회 자리에 참석한 성재준 연출은 “DOC의 음악이 있다는 것이 (다른 작품과의) 차별성” 이라고 전하며 “(기존의 주크박스 뮤지컬과 달리) 팝 뮤지컬의 성향이 강하다, 무대와 의상 등 일반적인 뮤지컬과는 다른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음악슈퍼바이저로 참여한 DJ DOC 이하늘은 "인생에서 좋은 기회이자 경험이 될 것 같다"는 뮤지컬 제작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뮤지컬 속 저희 음악이 너무 저희 음악 같지 않다거나, 너무 뮤지컬스럽게 변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작업에 집중했다”는 음악 슈퍼바이저로의 역할을 전했다.


이하늘 "덕분에 먹고 살아요"
정재용 "DJ DOC 노래 더 많이 알려졌으면" 


CJ E&M 김병석 대표 "콘서트, 마당놀이를 넘는 작품으로 진화하기를"
성재준 연출 "준비한 기간이 길었다, 숙성 과정을 거쳤다"
<스트릿 라이프>는 가수의 꿈을 키우며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재민, 수창, 정훈의 사랑, 성공과 실패 등 가수가 되기 위한 세 남자의 고군분투기를 담고 있다. “작품 속 사랑 이야기는 실제 DOC 사랑 이야기와 싱크로율 백프로다”라는 DOC 멤버 정재용의 발언에 이하늘은 “저희 실제 인생보다 약하다, 뮤지컬에도 심의가 있나 보다”라며 “여자 친구에게 집을 뺏기고, 차를 뺏겼던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우리들의 <스트릿 라이프>!

정원영, 오소연, 이재원, 강홍석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재원, 강홍석, <올슉업><사랑은 비를타고> 정원영, <엣지스><오즈의 마법사> 오소영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는 8월 3일부터 8월 28일까지 CGV팝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_기준서(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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