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입장객 65만 명, 뮤지컬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89.7%, 공연장 가동률 100%(삼성전자홀) 등 지난 2011년 11월 4일 개관 이후 수 많은 기록을 세우며 뮤지컬/콘서트 전문 공연장으로 힘차게 달려온 블루스퀘어가 개관 1주년을 맞았다.

뮤지컬 전문 공연장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은 1년 동안 하루도 쉼 없이 운영, 가동률 100%의 기록을 세웠으며, 개관작 <조로>가 지난해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됨과 동시에 <엘리자벳> <위키드> 역시 올 상, 하반기 관객동원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공연 뿐 아니라 예술 전방위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블루스퀘어는, 올해 복합문화공간 NEMO(네모)를 개관, 신인아티스트를 발굴한 ‘판타큐브전’을 비롯 미술, 사진, 패션, 건축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 26일부터 NEMO에서는 블루스퀘어 개관 1주년 기념전으로 사진작가 안세권이 빠르게 변화, 소멸하는 서울의 모습과 그 이면의 침묵을 담은 이미지, 영상 전지 ‘질주와 침묵’ 전이 열리고 있다.



특히 10월 26일과 11월 9일에는 컨템프러리뮤직밴드567(이하 CMB567)이 전시와 어울리는 이색 콘서트 무대를 전시장 내에서 펼쳤다.

50년대, 60년대, 70년대 태어난 작곡가와 연주자들로 구성된 CMB567은 다양한 악기의 결합과 시도를 통해 동서양 음악에 진지하게 접근하는 밴드.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서’라는 부제를 달고 열린 CMB567의 콘서트는 질주와 과잉 속에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소리를 모아 선보이는 무대였다.


베트남 전쟁에서 희생된 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Against The Wind2’를 비롯, 초록 도시를 바라는 ‘초록눈’, 마음의 벽을 허물고 소통을 이야기 하는 ‘Break The Wall’ 등 총 6곡의 음악이 이색 무대로 펼쳐졌다.



특히 물이 담긴 유리잔의 파장, 피아노 현을 잡아 당겨 만드는 이색 사운드 등은 소리를 만들고 표현하는 또 다른 시도이자 신선한 충격의 광경으로 많은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으며, 병든 도시에 대한 살풀이를 담은 ‘질주’는 격정적인 피아노 음악과 영상물을 바탕으로 전통 무용수의 춤이 더해진 장르 융합으로 또다른 효과를 낳기도 했다.

안세권 작가의 전시 ‘질주와 침묵’ 전은 블루스퀘어 내 자리한 NEMO에서 11월 19일까지 무료 관람 가능하며, 블루스퀘어 개관 1주년 기념 다양한 공연장 사진과 관람 후기를 블로그에 올려 응모하는 이벤트도 플레이디비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