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푸에리 공연 자체는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일단 구성도 알찼고 소년합창단 실력도 젛았고요
그런데 천안교육지원청에서 대거 구매를 했더군요
그리고 초등학교에 아마도 문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짜표로 뿌린 것 같았습니다
그 결과 오만원씩 세 자리를 예매하고 갔던 저랑 제 가족은 초등학생들에 둘러싸여서 한 시간 반 동안 온갖 소음과 쿵쾅거림에 시달렸습니다
아무리 주의를 줘도 안 듣고 아이들 인솔하신 선생님들도 나몰리라 하시더군요
안내하시는 분이 아마 민망하셨겠죠 인터미션 때 오셔서 선생님께 부탁드리겠다고 하셨지ㅏㄴ 그 이휴에도 아이들 진짜 고연매너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물병 구기는 소리하며 의자에 발 올리고 탁탁 치고 끊임없이 떠들고....
열 살 초등학생 아이들이라 아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대공연장 전체를 초등학교에 표를 뿌렸다면 적어도 일반인에게 공연판매를 하면 안 되는 거 아닐까요?
제돈내고 블거운 마음으로 공연 보러 갔다가 정말 스트레스 엄청 받고 왔습니다
그런 단체구매가 이루어지는 걸 알았다면 전 절대 이 공연 안 갔을 겁니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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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판매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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