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에 본 공연이었는데... 참 재밌게 봤습니다.
김창완, 장기하도 잘하지만 특히 크라잉넛이 최고인것 같네요.
같이 즐기면서 하는공연...
크라잉넛 공연에 따로 한번 가보고 싶네요.

제가 콘서트 처럼 사람 붐비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에 콘서트를 가본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콘서트의 광고를 보는 순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8월 1일, 3시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은 아버님 어머님대 나이부터, 가족단위로 온 것 같은 어린 아이들까지

다양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24살 여성입니다.


장기하와 얼굴들을 시작으로 해서, 김창완 밴드, 크라잉넛 순으로 공연을 했고

뒤에는 세 밴드가 모두 나와 함께 했습니다.

7시 공연은 생각을 안한듯, 정말 열정적으로 공연해주신 모습에

보는 이도 하는 이도 정말 즐겁고 신나는 공연이었습니다.

다음 공연이 어느 지역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꼭 한 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꺼예요~^^*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

세 팀이 나와서 세시간에 이르는 열띤 공연, 괜찮았어요. 가족과 함께 갔는데, 애들도 좋아했고요.

중학생 아들이 장기하와 얼굴들의 열혈 팬인지라 집사람도 포함해서 3명이서 공연을 보았습니다. 첫번째 순서가 장기하와 얼굴들의 공연이었습니다. 이미 CD를 구입하여 오래 전부터 들었던 래들인지라 따라 부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두뻔째 순서로 김창완밴드가 나와서 공연할 때는 아들 녀석은 전혀 관심이 없더군요. 저는 산울림이 활동할 때에 학교다니던 세대인지라 노래 몇개는 알고 있어서 듣고 있었는데 아들은 전혀 모르는 노래 뿐이라서 그런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도 뒷부분의 노래는 들은 적이 없는 노래라서 좀 지겨운 감이 있었습니다. 집사람도 마찬가지라고 하더군요. 마지막에 클라잉넛 공연때는 말달리자를 포함하여 아는 노래가 몇곡 있어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특히 클라잉넛의 무대 메너에 끌려 흥이 다시 살아나더군요. 마지막 앵콜 공연은 최고였습니다. 너무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출연자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하여 공연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3팀이 공연을 하다보니 실제로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가 몇곡 되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공연을 보러 간 주 목적이 장기하와 얼굴들의 공연이었기에 아쉬움은 더 큽니다. 입장 전에 2009년 2월 27일에 있었던 장기하와 얼굴들의 공연 DVD를 구입하여 집에서 틀어보니 CD에 담겨있는 곡에다가 신곡 1곡 더 부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때 공연을 보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앞으로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신곡도 포함된 단독 공연을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