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예매를 했는데 예매내역이 없다고 뜨네요.
하지만 재즈 와인에 빠지다 99회 콘서트를 직접 봤었고
거기서 운좋게 100회 콘서트의 티켓을 받은 저로써는 관람 후기를 남기지 않을 수 없네요
우선 저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Jazz는 저랑 맞지 않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Jazz를 좋아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몇번 들어보았지만 난해하다가 저의 감상평이었습니다.
수술 후 요양차 쉬고 있는 저에게 뭔가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고
부산(집)에서 하는 가장 빠른 콘서트가 무엇인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검색을 하다가 이 콘서트를 보게되었는데 위에 말씀드렸듯이
재즈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던 저는 그냥 지나치고 다른 공연을 찾아 헤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마땅한 공연이 없어고 점점 초조해졌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일주일도 남지않았던 이 공연의 예매버튼을 누르고 있는 저였습니다.
이와 이렇게 된거 즐기자는 생각으로 방문전에 JAZZ와 조금이라도 친해져 보고자
열심히 JAZZ음악을 들어보았지만 역시나.. 저하고는 맞지 않는 음악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너무 가기 싫었지만.. 갑갑한 집을 벗어나고 싶어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7시쯤 도착하여 예매하여두었던 표를 챙긴 후 예매표와 함께 있던 응모권이 눈에 들어와서
그 응모권을 열심히 적어서 2층에 있는 상자에 넣어두로 올라갔습니다.
(사실 이때까지 제목이 재즈 와인에 빠지다가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그러니 2층에 와인이 준비되어 있으면서 간단한 디저트와 함께 사람들이 먹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때서야.. "아! 이래서 그런 제목이었구나" 느꼈고
저는 술은 마시자 못하는 상태라서 디저트만 날름 하나 집어 먹으면서 엄청 아쉬워 했답니다.
7시 40분이 되자 입장을 시작하였고 저의 좌석을 찾아가 앉으니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기대도 되고 한편으로 걱정도 되었습니다.
8시가되자 무대지기 윤정님이 나오셔서 아주 매력적인 목소리로 콘서트에 대한 소개 후
첫번째 팀의 JAZZ공연이 시작되었어요.
첫번째 팀은 김대경 트리오로 3인조 남성팀의 공연이었어요
It might as well be spring -> 간단한 인터뷰 -> bye bye black Bird -> Overjoyed 순서였는데
사실 처음에는 아.. 역시 재즈는 나와 맞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디에서 흥을 찾을지 그냥 듣기에 난해했어요.
그러다 마지막 overjoyed를 하는데.. 이곡은 뭔가 들리고 흥이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씩 집중을 하려는데 아쉽게 첫팀의 공연이 끝나버렸어요
그리고 두번째 나온 제즈데오 보컬과 밴드로 구성된 팀이었어요
첫팀과 다르게 첫 곡 four Borthers부터 귀에 들어오는게 흥이 나더라고요
이미 첫팀에서 jazz의 매력을 알았기 떄문인지 몰라도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두번째 곡 I mean you를 편곡해서 불러주셨는데 이 곡은 집에 온 후 원곡을 찾아들었지만
제즈데오의 편곡이 더 마음에 들더라고.. 다시 들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ㅜ
그이후에도 가요와 팝등을 jazz로 편곡해서 불러주시고 올 스캣으로 구성된 자작곡도 들려주시고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제즈데오는 아직 앨범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 결국 편곡 버전의 I mean you를 들을 수 없었지만
꼭 앨범에 실려서 나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주절이 주절이 이런저런 말을 남겼는데,
공연을 다녀오길 너무 잘할 것 같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재즈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달 공연도 벌써 부터 기대가 되네요.
Ps. 재즈 와인에 빠지다는 매달 공연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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