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가 아닌 혼자서 모든걸 해야만 하는 솔로콘서트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공연이였던
다만 아쉬운건 혼자 하는 첫 콘이라 약간의 어색함이 있던
나중에 연말솔로 콘서트도 했슴합니다.

노래잘하고 말잘하고.. 이렇게 재미날줄이야... 다음 콘서트가 너무 기대됩니다.. 엄마가 딸에게 들으며 울어버렸음 ㅜ 진짜 노래 잘하는 가수네요^^

정은지 팬은 아니였늠데 기보고 팬되었어요~ 팬서비스도 짱이거 에이핑크 신곡도 기대할께요

- 정은지 양의 라이브 실력. 라이브를 통해 평소 몰랐던 곡의 매력을 새로 발견하는 것은 상당히 즐겁습니다. 덕분에 몇몇 곡은 요즘 다시 무한 반복 중입니다.
- 공연장 규모는 작았지만, 인상적이었던 무대 연출. 특히 엄마가 딸에게는 가수의 능력과 합쳐져 감동의 시너지 효과가 대단했습니다.
- 자작곡.. 하루빨리 다음 앨범이 나오기를 고대하겠습니다.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 재고 안 남기려고 그랬는지 몰라도 굿즈 현장 판매분이 전무했다는 점. 황당 그 자체. 덕분에 팬클럽이 아니라 그냥 가수 정은지가 좋아서 공연 보러온 사람은 손가락 빨면서 응원했네요.
- 사연에 주작 향기가 가득했다는 점. 일단 삼콘 모두 첫 번째 유머용 사연은 미리 준비한 티가 너무 났고, 두
번째 감동용 사연은 신청곡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신청곡 사용권을 확보하고 연습할 시간이 너무 짧았기에 차라리 자작곡을 들려준 것은 오히려 좋아하시는 분이 더 많았을 거라 생각하지만 본래 사연을 받은 의미는 좀 퇴색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아직 레퍼토리 부족 때문인지 몰라도 앵콜이 단 한 곡이었다는 점. 조삼모사일지언정 앵콜 시간을 좀 더 잡아 당겼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쓰고 보니 전부 운영에 관한 이야기네요. 가수에게서 아쉬움을 찾기는 어려운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