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고싶네요

이블데드

전에 재미있게 봐서 동생이랑 같이 보려고 바로 재 예매 하고 봤는데,
피 뿌릴때 거의 막공에 다달아 그랬는지 배우들이 평소보다 파이팅이 넘치더군요,,,
특히 나뭇잎 괴물을 하신 여자배우분,,,, 스플레터 석에 앉았지만 우비를 2,3 개 꽁꽁입고
돈주고 사간 우비까지 입는다는건 공연을 즐기되 옷을 절대 버리면 안된다는 의지입니다.
근데 머리에 뒤집어 쓴 우비모자를 잡고 찢고,,, 본인은 모자를 잡은거지만
전 모자 안에서 머리채 잡혔어요,,, 공연이지만 기분 나쁘더라구요.
즐겁게 보러간 공연 막판에 잡쳤죠,,, 거기다가 만원주고 부러 사간 우비 다 찢어 지고
안에 옷도 다 버렸네요,,, 버릴 수도 있어서 비싼옷을 입은건 아니지만
지방 사는 입장에서 옷에 피 묻히고 3시간, 4시간 대중교통 타는거 곤혹스럽습니다.
이미 공연이 끝난 시점이라 뭐,,, 별수 없지만요.
공연은 즐겁게 즐겼는데 배우가 과잉 흥분하는 바람에 막판에 기분 상해서 안타깝네요.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배우분들의 열정적인 연기에 항상 박수를 보냅니다. 3번이나 봤는데 그래도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