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주니어김영사 이벤트당첨으로 아덜 유치원에 미술놀이수업까지 중간에 모두 다 빼먹고 대학로로... 그 날 따라 날씨가 넘 더워 차를 운전하고 갔는데 역시 대학로는 주차가 문제다.

인접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30분 정도 들어가 에어컨 바람을 쐬며 기다리다
드디어 공짜 연극을 관람!

일단 역시 무대가 남다르다. 초반엔 조금 움찔움찔하던 녀석이
중간중간 활동이 들어가니 좋아라한다. 소극장 분위기도 참 좋았다.
노래도 부르고 종이도 접고 방울놀이 물총놀이 다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춰져 있었다. 그래도 아즉까지 똥이나 방구, 싸우자...뭐 이런 하학적인 것에
죽어라고 더 끌리는 우리 아들, 스컹크 방구 나올때 제일 좋아라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막히는 도로에 쿵얼쿵얼 잔소리를 해댄다.

엄마, 담엔 지하철 타고 오자고. 왜 이렇게 막혀!

역시 대학로는 지하철이 최고다.

내용도 좋고 배우들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있어서 좋았구요
이야기마다 다양하게 즐길수 있어서 아이나 어른에게 좋은 공연이었어요...
넘 좋았어요...

초등2학년, 4학년 아이들을 데리고 갔는데... 사실 4학년인 큰 아이가 재미없어 할 줄알았는데
의외로 즐거워 하더군요.
물론 주 연령층은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에게 맞을듯한 내용이었지만
4학년 큰아이도 알고있는 내용을 재미있게 표현하여 많이 웃었습니다.
또, 공연 중 아이들을 직접 참여시켜 자칫 지루할 수있는 부분들을 재미있게
표현해서 아이들이 보는 내내 집중할 수 있는 부분도 점수를 주고 싶네요.

오랜만에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와서 넘 좋습니다. *^^*

4살, 8살, 10살 꼬마들을 데리고 가서 봤는데, 어찌나 즐거워 하던지.. 큰 아이에게는 좀 어린 공연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정말 신나하더군요. 엄마인 저에게도 참 특이하고 유쾌한 공연이었습니다. 마침 아이들 방학도 됐으니 주변에 널리 소식 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