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렇게 눈물이 나던지요...갱년기인가 싶었어요 끝나고 아이와 코엑스몰 다니며 쇼핑도 하고 책도 보고 맛난것도 먹고 데이트 잘했습니다

5세아이가 즐겁게 보앗어요 엔서니브라운 책은 언제나 따뜻한듯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참여하는 시간도 있어서 무대에 나갔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꽤 웃긴장면도 많아서 5살 남아 깔깔거리면서 잼나게 봤네요~ㅎ

유아 동화책 작가로 이미 유명한 앤서니브라운 원작의 우리엄마
제목만 들어도 왠지 감수성 터지는 느낌이 드는데요,

이 공연은, 배우들이 신나는 노래와 연기를 하거나,
화려한 무대장치나 볼거리가 있었던 뮤지컬을 기대하시면 안되고요,
그런 뮤지컬과는 좀 다른 느낌의 가족음악극으로,
잔잔하면서도 감수성을 건드려주고,
클래식을 이렇게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공연이었어요.

제가 한때 푹 빠져있었던 음악, 캐논 변주곡 파헬벨,
아이들에게 익숙한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행진곡
유명한 클래식 베토벤의 비창
조지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
이런 클래식도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직접 피아노 연주와 함께 여러가지 악기를 연주하면서 진행이 되다보니
감미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 감성 공연이었어요.

아이와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공연! 추천해요!

우리 아빠가 최고야! 돼지책 앤서니 브라운의 뮤지컬은 다 재미있게 봤더래서 우리 엄마 뮤지컬을 보러 갔답니다 전 참고로 아들둘 맘입니다^^ 두장은 초대권이고 한장은 따로 구매하여 아들둘과 같이 보았어요 20분전부터 입장 가능하고 앞에서는 요술봉과 사진촬영권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카운터에서 티켓 발매해주시는 분이 참 친절하셨답니다^^ 아트홀 안은 에어컨이 빵빵해서 전 좀 추워서 가디건을 입었습니다 아이들은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오디 공연을 처음 보았는데 뭔가 감성적이고 차분한 분위기의 공연이라 활발한 남자아이들은 조금 힘겨워 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 9살인 큰아이는 그래도 나름 잘 보았고 6살 둘째는 다른뮤지컬들은 다 잘보는 편이었는데 이번엔 힘들어하더라구요 ㅠ 근데 저희아들뿐만 아니라 앞에 앉은 남자 아이도 그렇더라구요 ㅋ 오디의 다른 공연은 못보았지만 주변맘들 이야기 들어보니 오디 공연이 좀 차분하고 조용한편이라고 하더라구요 ㅎ 참고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