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와일드의 최고의 작품.
불행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고 천국에 갔다는.
눈까지 빼주는 대목에선 어릴 때부터 폭풍오열하게 만든다.

사실 왕자는 목소리만 등장하고, 제비가 이야기를 이끈다.
빔프로젝트를 사용해 공간의 이동을 표현해 아이들에게 이해도도 넓혔다.
여전히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인류를 사진으로 담아내기도 했다.

하~ 어린이를 위한 공연인지 모르고 봤기에.. 특별히 비교해서 잘된공연인지는 알수 없으나
관객석 아이들은 집중해서 공연을 보더라.

연말에 아이들에게 희생과 나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어린이연극
100년동안 사랑받아온 원작을 탄탄한 연기력과 아름다운 영상미의 무대장치로
한편의 동화책을 읽는 듯한 연극

연말에 가족들이 함께 볼 연극으로 강추합니다.

그림책에서 본 그 유명한 이야기
행복한 왕자
그리고 제비 ...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인성에 도움이 되는
초딩이하 아이들과 꼭 함께 볼 것을 추천해요 ^^

세계명작동화를 한편 읽고 나온 느낌이예요.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인 저도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추운 겨울에 어울리는 명작입니다

오늘은 주말 아이와 함께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행복한 왕자를 보았어요.

아이가 이 극이 대학로에서 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엄마 나 저거 보고 싶다 이렇게 이야길 해주더군요.
책으로 먼저 보았대요.
어떻게 극으로 표현되었는지도 보고 싶었나봅니다.

저 역시 책은 어릴 적 읽어서 내용도 가물가물했어요.
주제는 희생적인 이웃사랑! 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느 왕국 행복한 왕자 동상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제비가 동상 위에서 눈물을 흘리는 왕자를 보게 되요
왕자는 시민들이 어렵게 사는 걸 보고 눈물을 흘리고 어떻게 도와줄지
고민을 했지요

사파이어를 가지고 자신의 눈 그리고 몸에 붙은 보석을 팔아 그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민들을 도와주지요.
제비 도움을 받아서 말이죠.
눈까지 다 팔아서 이젠 앞도 볼 수 없는 왕자를 위해
제비는 남쪽으로 안가고
왕자의 곁에 남기로 합니다.

너무도 슬픈 이야기에요.
배우들 연기가 좋았고
특히 성냥팔이 역할 하신 여 배우님이 매우 좋았어요.
추위에 떠는 디테일 연기까지도 너무 좋고

한 편의 이야기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친절하신 스탭님들도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