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과 이념전쟁에서 피해받은 자들의 모습을 거친 날 것으로 풀어내려는 방향성과 배우들의 열연에 감탄했습니다. 동시에 지나치게 거칠고 거칠어서 보면서 힘들었습니다. 다루는 소재와 실화바탕인 점을 고려해 최대한 현실감있게 다루려는 건 이해했지만 정말 쉴새 없이 온갖 욕설과 거친 성적 농이 초단위로 난무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앉아서 듣고 있기가 힘들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배우 분들이 연기들을 잘했다는 측면도 있겠지만, 그러한 텍스트가 극의 모든 부분에 꽉꽉 차야만 했을까...이 부분이 상당히 아쉽네요.
제가 원래 이미지적인걸 우선으로 남겨서.. 오프닝의 뙤약볕 아래 고문아닌 고문을 받는 장면과, 고향을 그리워하며 창살 밖을 바라볼 때의 유채색 빛이 들어오는 장면이 기억에 남았어요.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평범히 사는 저에겐, 먼저 찾아보지 않는다면 죽을때까지 닿지 않았을 저 먼 곳의 부당함을 이런, 어떠한 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면 기분이 오묘해집니다.
| 좋은 공연 |
al*** |
2019.06.17 |
24 |
이 극에서 뿜어지는 메세지가 너무 좋다. 다만 단어들이 너무 자극적이라는게 마음에 많이 걸린다
좋아요
극이 다시 올라온다면 꼭 다시 보고 싶습니다.
주간
: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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