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말 마음에 흡족한 공연을 봤다.
끝나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살짝 망설이다 예매를 했는데 ^^ 안봤다면 후회했을만큼 흡족하다.
하긴... 안봤으면 좋았다는 것도 몰랐을테니 모르는게 약인거지만 기대치를 넘기는 만족도에 돌아오는 길이 내내 즐거웠다.
금요일이야 어쩔수 없다지만 왜 주말에도 똑같이 8시 공연인지 ... 살짝 의아했는데 ... 앞으로는 주말에는 좀 시간을 앞으로 당겨주면 좋았을것이다.
보고 싶지만 평일에는 시간이 안되서 주말에 보려던 지인이 끝나는 시간에 교통편이 없어서 포기했는데 공연을 보고나니 그것이 안타까웠다.

빛나는, 정말 빛나는 이도메네오는 그 가슴저린 부정이 너무 아름답도록 슬펐다.
나머지 성악가들도 아름다왔지만 역시 최고였다.
그것을 더욱 빛나게 한 서울시향과 정명훈선생님의 모습은 '역시~'라는 감탄이 나오게 했다.
이렇게 사람들은 아름다웠던 반면 별 변화없는 무대는 좀 아쉬웠다.
현대적이어도 더 변화를 주어 더 생동감을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지난 가을 사랑의 묘약에 이어 정말 아름다운 오페라 한편을 만났다.

이소영씨의 연출력은 정말 여성 특유의 정갈하고 깔끔하기 그지 없다고 칭찬해 주고 싶었다.

군더더기 없는 무대연출과 조명까지...

이번에도 베스트 캐스팅을 선택해서 봤다.

정명훈씨의 서울시향과 함께 한것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것 같았다.

너무 좋은 시간을 가져서 같이 간 후배가 감동을 너무 많이 받아서 나 마저도 두배 기쁨을 느꼈다.

또 다음에 만날 국립의 오페라가 기대된다^^

good~~~~~~~~~~~~~~~~~~~~~~~~~~~~~~~~~

정말 멋진 오폐라였어요.

멋지다고 표현하는게 이번이 처음이네요.


이탈리아에서 오폐라하는거보면

야외에 간이좌석 놓고 공연하던데

그런데서 보는 느낌을 받았다고 해야할까요?



조명, 음악, 노래, 연기, 무대효과등..

전부좋았어요.



특히 조명이 이끌어내는 스토리의 내면성은 스토리를 더 절실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줬어요.



정명훈씨를 공연날본것이 첫날인데 인기인을 보니 참 신기하더군요.

그러나 오케스트라 지휘하시는것을보니 인기가 괜히 있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차르트의 곡과 서울시향의 연주 너무 잘 어우러졌어요.



간단한 셋팅에 무대와 화려한 효과들..

짧게짧게 볼거리들이 많은 오폐라였고

참 가사의 반복까지 잘 구상하여 만들어진



참 좋은 오폐라였어요.



그리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스토리.

배경적은 스토리는 전설인지 설화와 같은 느낌의 환타지여서

좀 유치한느낌이있었지만

사랑이야기에대한 메인스토리는 관객들의 맘을 졸이게 하기에 충분하였어요.



모차르트가 좋아하던 오폐라라고 표현하였던데..

저도 엄청 좋았어요.

오폐라 시디로는 피가로 밖에 구비하고있지않은데

이것도 알아봐서 구매할것같아요.



우리나라사람들로 구성되어져 하는 오폐라도

해외에서 오는 오폐라에 전혀 밀리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은

오폐라공연이었어요.



계속 오폐라가 발전하였으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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