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3월 13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짜르트를 보고 왔습니다~^^
전국 공연을 안할까봐 정말 마음을 졸이고 기다렸어요.
저는 경상남도 마산에 사는 젊은이입니다^^
부산에서 하면 부산으로 가려고 했는데 감사하게도 창원 성산아트홀까지 와주셨네요~
지방하고도 너무 지방이라서 볼수있을까 걱정했어요.ㅠ
매일 인터파크에 들어와서 티켓팅언제하나 클릭하고.ㅠㅠ 3째줄 자리에 예매성공하고
두 달동안 티켓팅을 기다리던 보람이 있더라고요^^

작년에 서울가서 노트르담드 파리를 보고와서 더 기대가 컸습니다.
개인적으로 박은태 배우를 너무 좋아하고요. 윤형렬, 서범석 님도 너무 좋아해요.
13일 저녁은 정말 이 세 분이 캐스팅 된 공연이라 더 좋았고요. 이런 캐스팅이 ㅠㅠ

친구랑 저녁에 잘 갖춰입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창원으로 갔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왔더라고요.
스토리북하고 사서 들어갔어요. 왜냐하면 끝나고 싸인회가 있었기 때문이죠^^
종이 울리고 공연이 시작되었어요~ㅜ 아 떨려요 지금 생각해도.
제 옆에 여자분은 두번째로 보러오셨고 어떤 아주머니는 전국을 돌며 12번째 보러오셨더라고요.
처음엔 신기해서 약간 어리둥절했는데 다 보고 나오니까 왜 돈들이면서까지 12번을 돌면서
봤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진심 저도 다시 보러가고싶어요.
입을 벌리고 봤어요.

일단 캐릭터마다 배우들이 너무 연기를 잘해줬고 연기도 그렇고.
의상도 너무 화려했고요. 의상보는 재미가 참 쏠솔하더라고요. 그 많은 의상을 계속 갈아입어야
하니까..여배우님들 참 고생많으셨겠다 싶고요.^^
비운의 천재..평범하게 살고싶었지만 타고난 천재성으로 결코 평범하게 행복하게 마음 편하게
살수 없었던 볼트강을 보며 안쓰럽기도 하고,,주위에 사람들의 의해 천재가 어떻게 되느냐가
참 무서웠던 것 같아요. 천재로 꽃피울 수 있느냐,, 아니면 주위 환경의 목적과 야망으로 한사람의
인생이 허무하게 끝날 수도 있구나 싶구요.

은차르트를 보러간거였는데 다른 배우분들도 너무 노래도 잘하시고 ㅋㅏ리스마가 대단하시더라구요.
가까이서 보니까 표정과 감성연기가 매우 풍부하고 좋았어요. 시시각각 가사마다 바뀌는 표정들에서
정말 연습을 많이 하셨구나..느껴졌어요. 내 운명 피하고 싶어 이 곡을 부를 땐 정말 소름이 돋았고요.

끝나고 싸인회때 정말 줄이 길어서..저는 다행히 친구가 먼저 뛰어나가서 줄을 서서 일찍 받았어요.
땀도 안닦으시고 커튼콜 끝나자마자 옷을 그대로 입구요 나오시더라고요 배우분들이^6^
처음엔 범석사마님부터 시작해서 승대님 등등 마지막에 형렬님까지~
감사합니다 하면서 그 멋진 목소리로 눈하나하나 마추시고 인사해주시더라고요^6^ 완전 감동+_+
할말 생각해서 갔는데 너무 떨고 부끄러워서 한마디도 못하고 계속 신기하게 보기만하고.
나오는데 다리가 풀려가지고..내가 본거맞아? 하면서. 꿈꾼거같다..이느낌이 너무 심하더라고요.
갖다와서 씻고 누웠는데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고요.
정말 다시 한번 더보고싶어요.

노래도 다 너무 좋아요~ 돼지꼬리~이노래도 좋구요.
얼마나 잔인한가. 이 노래도 좋구요.
나는 나는 음악~이노래도 유명하져^^

정말 돈이 안아깝습니다! 제가 이렇게 길게 글을 쓰는 이유가 있다니까요!
꼭 보세요^^~~

배우들의 열연이 아니었더라면 환불을 요구했을 정도로
마이크, 조명 에러가 심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좋은 공연을 보여주신 배우분들께 고맙네요.
잘보았습니다.
하지만 성산 아트홀은 다시는 가고싶지 않을것 같네요

공연은 최고였읍니다.

그런데 배우들의 무선 마이크가 끊기는 현상이 자주 생겨서 배우들의 좋은 노래가 잘 들리지 않았어요
그게 제일 안타깝네요.
다음번엔 그런 사소한 실수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오랜만에 간 뮤지컬이었는데, 정말 노래가 넘 좋고 인상깊었어요. 지금은 CD로 잘 듣고있어요~ 좋은공연 잘 관람한 것 같네요.^^

1막에서 공연장 마이크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진심 짜증작렬!!!!!!
하지만 배우들의 열연에는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대구에 이어 두번째 관람이었는데 은촤및 다른 배우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정말 최고라는 말밖엔........
다른 공연도 또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