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콘서트 가서 뜨거운감자 노래 거의 처음 들었다.
근데 이제 완전 팬이 되었다는 거..
동감을 이끌어내는 재주가 있는 노래들이다.
공연과 가수는 좋았다.
하지만 LIG아트홀, 별로.. 시설보다는 직원들의 친절교육이 좀 필요할듯.

재작년에 홍대에서 콘서트 할때 갔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이번 앨범 너무 좋은데 직접 듣게 될테니 너무 기대되고 좋아용

LIG공연장이 넘 썰렁해서 공연을 하는 곳이 맞는지
그 앞을 계속 서성이게 하고, 1층, 2층.. 오르락 내리락 하며
시작전부터 맘이 좀 상했다.

인디 콘서트라는 타이틀이 어울리지 않는 [뜨거운 감자]
역시나 공연 시작에 뜨거운 감자는 인디밴드가 아니라는
김C님의 친절한 설명을 시작으로 공연은 시작되었다.

그들의 히트곡(?)들과 이번 새 음반 수록곡...
특히 감성의 폭발적이었던 [고백], [시소]
그 간절함이 가슴을 폭발시켜버리는 느낌이었다.
그 애절한 느낌이 아직도 귓전에 맴돈다.
공연 시간이 좀 짧았던 것이 아쉽지만..
멋진 공연이었다.

김C를 안웃긴(?) 예능인이라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뜨거운 감자 공연을 한번 보시길...

그 매력적인 목소리와 감정,
진정한 음악인임을 보실 수 있을듯...

맨 앞줄이어서 그랬던것도 있겠지만
좋아하는 노래도 많이 리스트 되었고-
의미에 맞지 않는 참가라는 말도 하셨지만.
역시 소규모 공연이 좋아요.
멋진 뜨거운 감자! 감동적 공연이었습니다.

LIG 아트홀은 오늘 공연이 있는것이 맞나 할 정도로 너무 싸늘했다.
뭔가 어색한 유니폼을 입은 안내원들...마치 싸구려 중국여행의 느낌? 뭔가 불길한 생각이 마구 들었다. 더구나 천안함 사건으로 마치 검열을 받는 공연 뭐 그랬다...
그러나 공연이 시작되고 우리는 완전한 자유와 몰입이 무엇인지 한순간에 빨려 들었다.
김C의 열창과 드럼의 스틱이 부러질정도로 누구하나 그 순간은 세상과 단절되어 열광할 수 밖에...중간에 음향이 약간 귀에 거슬렸다. 김C가 열심히 손짓으로 조절하려했지만...
뒤풀이(우리 펜카페중 몇명이)하면서 아트홀의 음향에 불만을 이야기했다.
난 공연 후유증으로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몸은 지쳐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지만 행복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마냥 웃는다!!! 시간이 좀 부족했다는것과 약간의 음향문제와 안내원들의 지나친 촬영제지등이 흠이되긴 했지만 다음 5월의 공연을 모두 목놓아 기다리고있다!!!
왜 뜨거운 감자의 공연을 맛보면 뜨감의 열정적인 펜이 될 수 밖에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 뜨거운 감자의 공연에 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