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관람한 연극중 가장 흥미로운 연극었음을 먼저 말씀드리면서
후기글을 남깁니다
저는 연극영화과 지망생인 학생이고 많은 희곡을 일고 많은 연극을 관람합니다
개인적으로 작가 박조열에 대한 관심이 크진 않았지만 배우를 넘어서서 연출가도 꿈꾸는 저로서는 박조열의 오장군의발톱을 연기한다고 해도 큰 영광이지만 공연을 보는 중간중간 내내 극을 약간 각색시키고 다듬어서 우리나라 정서와 외국인의 정서에 맞는 극을 꾸며도 영광스럽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대체적으로 배우들의 대사가 단순하고 쉬운 단어이기에 우리나라사람들 뿐 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해학적이고 희화화 된 장면과 대사에서 공감할 수 있을 듯 하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점은 보통 뮤지컬에서 많이 선보이는 음향을 직접 연주하는 것이었습니다. 전 4층에서 관람해서 그냥 음악이 웅장하고 좋구나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커튼콜을 하며 배우가 연주자들을 가리키는 것을 보고서야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연극들은 극을 통해 연출가의 의도를 말하고 싶어하는데 오장군의 발톱도 역시 시대상황을 꾸며낸 이야기로만 보일 수 있었겠지만 내포된 의미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를 반성케하고 희생되는 이들을 돌아보게 한 극이었네요~ 연극은 미리보기나 예고편이 없기에 알고 있는 작품또는 희곡과 작가에 대한 정보만으로 티켓을 사는 데 우리를 고민시키지만 이번 만큼은 좀 더 좋은 자리를 예매해서 좀 더 가까이서 관람했더라면 좋았을 극이었습니다. 또 한 번 보고싶네요

스토리는 조금 재미없었어요. 간간히 웃음을 주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그렇게 빵 터지진 않았네요..그냥 담백합니다.
연출이 살린듯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오장군은 조금 더 농부의 이미지를 살려 덩치가 컷으면 좋았을것같네요.
연기는 좋았어요.
총살당할때는 왠지 서러워져서 눈물이 나더군요.
담백합니다^^*

참신한 연극이였다.

최근 '너무 놀라지 마라'에서 보았던 김주완씨가 나온다길래 보러 갔다..
'너무 놀라지 마라'에서의 연기는 놀라울 정도였다..
이번에도 그 분의 연기는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전개가 썩 흥미롭지는 않았다..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이야기라서인지..
생각해볼 만한 점은 많은 작품이었지만,
재미만을 놓고 보면 약간은 아쉽다. .

일단 유머로 말하는 재미는 없어요,
극 중간중간에 웃을거리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비극이고, 주인공이 불쌍하기 때문에
상당히 씁쓸합니다.
나올때 우시던 아주머니들 많았어요.
저도 친동생이 군대에 있는지라 눈물이 찔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