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멘데스 할배의 열정적인 무대가 전 너무너무 감동적이었어요
흙흙흙
내한공연을 했다면 얼마나좋았을까요 ㅜㅜ
그리고 정성하군을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이번에 엘범이나온다는데
사봐야겠어요~
정말 좋은 재즈패스티벌이었어요~
다음에 또가야지~~~~~~~~~~~~`

사실 루시드폴이나 푸디토리움은 음악자체는 굉장히 좋았지만 너무 지루한 감이 없지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연속해서 2시간 반정도의 시간동안 루즈하고 지루한 음악을 듣자니 졸음이 쏟아지는 걸 막을 방법이없더군요.
반면 정성하와 멘데스의 공연은 졸음기를 확가시게 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정성하군은 작년 록페스티벌에서 본 후 두번째였는데 어린나이라 일년사이에 많이 성장했더군요.
(음악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앞으로 더 기대가 되는 연주자 임에 틀림없구 이번 공연도 훌륭했습니다.
세르지오 멘데스는 3시간 가량의 시간을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사실 첫곡부터 일어나서 몸을 흔들고싶었지만 아직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서 좀 뻘쭘하긴했지만
중반 이후 다같이 일어나서 몸을 흔들면서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았고 멘데스 형님도 그런 분위기를 느꼈는지 예정시간 이상의 공연을 보여준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푸디토리움, 루시드폴, 세르지오멘데스 여기에
기타 천재 정성하의 연주까지.

5시간 동안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푸디토리움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악기의 선율도 좋았고,
음유시인 루시드폴이 전해주는 서정 음악.
너무나도 부끄러워 하지만, 연주만큼은 최고였던 정성하군.
마지막으로 축제와 같은 분위기에 관객들의 흥을 최고조로 올려준
세르지오멘데스까지.

그날은 재즈페스티벌로 너무나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재즈 페스티벌...

4시간 넘게 재즈의 세계에 빠져 버렸던 하루였던 듯...

무엇보다 천재 기타리스트로 무럭무럭 성장하는 정성하 군의 연주를 들어서 넘 좋았어요.

빅뱅의 "하루하루"를 기타로 글케 연주할 수 있다니...

루시드 폴도 좋았고 푸디토리움도 넘 좋았던...

재즈 페스티벌 만세!!ㅎㅎ

세르지오 멘데스만 목표여서 마지막 날에 갔더니 이건 좀 아니잖아요. 분명 타임테이블에는 90분 한다고 해놓고서는 정작 앞에 라인업들에 시간 다 뺏겨서 꼴랑 70분 하고 쫑치는걸 목격하고서 솔직히 욕 나왔습니다. 아마 후발로 이어지는 일본투어일정이 빌보드 라이브였던탓에 셋리스트가 처음부터 그쪽을 고려해서 짜였던거 같은데 그런것도 제대로 체크하지 않은 기획사측 잘못도 막중합니다. 그리고 1회때 참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솔직히 밀도가 떨어집니다. 그냥 하루에 한 아티스트씩 해서 밀도높은 라이브를 보이는게 훨씬 더 좋다고 봅니다.